경인통신

용인 옛 보정 임시역사, 4년간 폐쇄된 채 방치

문광부 모범사업으로 선정, 오는 7월 주민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3/06 [22:14]

용인 옛 보정 임시역사, 4년간 폐쇄된 채 방치

문광부 모범사업으로 선정, 오는 7월 주민 생활문화센터로 탈바꿈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3/06 [22:14]
경기도 용인시 옛 보정 임시역사가 4년간 폐쇄된 채 방치돼 있어 도시미관을 해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임시역사를 방치할 경우 주변경관을 저해하고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 예산을 들여서라도 주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생활문화센터 조성 공모사업보정 임시역사 리모델링사업 기획안을 제출했고 이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아 사업비 6억 원 중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다.
지역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자율적 문화활동을 위한 장소와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범국가적 사업에 선정 돼 4년간 폐쇄된 채 방치돼 있던 옛 보정 임시역사가 주민들의 생활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마련된 셈이다.
이에 따라 시는 지하 1, 지상 2, 연면적 480규모의 역사건물을 외관과 형태는 최대한 보존하면서 내부를 리모델링해 보다 친근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각종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는 강연장과 생활문화 동호회실, 문화카페, 도서관, 전시관 등도 설치할 예정이다.
운영은 용인문화재단이 맡게 되며 다양한 생활문화동호회와 예술단체, 주민자치회 등이 참여해 활성화를 기할 계획이다.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되면 지난 2011년 분당선 연장선 개통으로 역사 기능을 상실한 채 방치돼 있던 보정 임시역사가 오는 7월 주민들의 문화공간인 생활문화센터로 개관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예산낭비라는 지적도 있었으나 폐쇄된 시설을 방치하는 것 보다는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기 때문에 결코 그렇게 보지 않는다문광부에서도 우수사례로 선정해 국비를 지원할 만큼 모범적인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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