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쌀 시장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들, 충북 첫 모내기

14일 충북농기원에서 풍년 기원 모내기 행사 개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3/14 [22:51]

쌀 시장 위기를 극복하는 사람들, 충북 첫 모내기

14일 충북농기원에서 풍년 기원 모내기 행사 개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3/14 [22:51]
22박제국 부지사 농업기술원서 풍년 기원 손모내기.jpg

충북도내 첫 모내기가
14일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 세대단축온실에서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는 박제국 충청북도 행정부지사가 참석해 농업기술원 직원들과 함께 직접 손으로 모를 심어 한 해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충북은 벼 재배지대가 북부, 중부, 남부로 다양해 중산간지에서는 중만생종 유색미 품종의 재배가 어려우므로 조중생종 유색미 개발을 위해 교배모본(교배시킬 부모)을 극조생종 한설벼와 조생종 운광벼등 우수 품종으로 선정해 모내기에 이앙했다.
품종마다 출수기(꽃이 피는 시기)가 다르므로 모내기를 15일 간격으로 3회 실시하고, 5~6월 사이 개화하면 품종별로 수술(꽃가루)을 떼어내고 다른 품종의 꽃가루를 암술에 묻혀 교배를 하게 된다.
그간 충북농업기술원에서는 수량성이 우수하고 기능성 성분이 함유됀 검정찰벼 청풍흑찰(2010, 현미수량 580kg/10a)과 청풍흑향찰(2014, 누룽지 향)을 개발해 도내 유색미의 90%를 재배하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 작물연구과 홍성택 과장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 찰벼를 육성코자 교배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수량성과 병해충에 강한 계통을 선발함으로써 지역에 특화시키기 위해 농업인들에게 차별화된 품종을 육성보급해 쌀 수출의 전진기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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