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공무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4억 2000만 원 가로채

사촌 시누이 상대 공무원 채용사기·공문서 위조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3/16 [19:47]

공무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4억 2000만 원 가로채

사촌 시누이 상대 공무원 채용사기·공문서 위조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3/16 [19:47]
사촌 시누이를 공무원으로 채용시켜 주겠다며 42000만 원을 가로챈 공공근로자가 붙잡혔다.
충남아산경찰서(서장 신주현)16일 아산시청 도시계획과 사무실에서 공공근로자로 근무했던 A모씨를 사기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대부업체 빚을 갚기 위해 아산시청에서 10여년간 공공근로자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무원 취업사기를 계획하고 20152월경 사촌 시누이 피해자 B모씨에게 연락해 아산시청 무기계약직으로 취직시켜주겠다고 접근해 같은해 226일부터 610일 사이 아산시청 채권매입비와 예치금 명목으로 8000만원을 송부받아 가로챈 혐의다.
A씨는 또 피해자에게 계약직공무원에서 정규직 공무원으로 임용시켜 주겠다며 PPT보고서 준비금, 해외연수비 등 각각의 명목으로 2015612일부터 1113일사이 15000만원 상당을 요구해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A씨는 특히 피해자에게 부정하게 공무원으로 채용된 사실이 감사에 적발돼 해고되게 됐다며 이를 무마해야 한다는 명목으로 2억 원 상당을 자신의 계좌로 송금 받는 등 42000만원 상당을 편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의자가 남편과 시댁이 미워 시댁식구들이 가장 좋아하는 가족을 범행대상으로 삼고 이같은 행위를 했으며 편취한 금액은 자신의 빚을 갚는데 사용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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