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단’ 시동걸었다

출범 3년차 맞아 32개 팀별 시무식과 친선경기 등 치르며 전열 다져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3/18 [13:12]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단’ 시동걸었다

출범 3년차 맞아 32개 팀별 시무식과 친선경기 등 치르며 전열 다져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3/18 [13:12]
22 양지면 줌마렐라 시무식1.jpg

여성특별시경기도 용인을 상징하는 줌마렐라 축구단들이 새봄을 맞아 각 팀별로 올해 활동을 위한 시무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31개 읍··동팀과 용인시청팀 등 32개 팀들이 출범 3년차를 맞아 올 한 해의 출발을 다짐하는 모임을 갖고 훈련을 재개하는 등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것이다.
이달 중 시무식이나 시축식을 갖고 본격 훈련에 들어간 팀은 처인구 양지면의 레알양지팀21개팀. 매주 1~3회 정기훈련을 하고, 팀별로 월 1회 이웃 읍면동 팀과의 친선경기 일정도 짜고 있다.
제각기 힘찬 출발을 다짐하며 단합의지를 다지고 있는 것이다. 유림동죽전1동천동 등 3개 팀은 강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지난 1월부터 훈련을 시작한 열혈팀이다.
기흥동과 신갈동 등 나머지 8개 팀들도 다음달 중 훈련을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팀들간 친선경기도 잇따르고 있다.
백암면팀은 이달부터 7월까지 친선경기 일정을 잡아놓고 이미 지난 13일 양지면 팀과 첫 경기를 치렀다.
오는 20일에는 이동면팀과 친선경기를 갖고 마평동·원삼면·신갈동·유림동팀과도 잇따라 경기를 치를 예정이며 이동면팀은 감독과 코치를 새로 영입해 전열을 재정비했다.
줌마렐라 선수들의 자부심도 초창기보다 더욱 강해지고 있다.
이동여성FC의 이재경씨는 지역의 조기축구회 팀들과 달리 줌마렐라팀은 지역사회의 진심어린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되고 있다단지 개인적으로 건강이 좋아지고 활력을 얻는 차원을 넘어서 강한 소속감을 갖게 되는 것이 줌마렐라 활동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지역사회의 후원도 이어지고 있다. 지역별 기관이나 단체들이 줌마렐라 단복을 후원하거나 훈련장소를 찾아 응원하기도 한다.
3개 구청별로 병원들이 축구단에 응급의료품 지원과 선수들의 치료비 할인혜택, 축구대회 개최시 의료진 파견 등을 후원하는 협약을 맺고 있다.
정찬민 시장은 최근 한 축구팀의 시무식에 참석해 줌마렐라 축구단은 여성의 육체적, 정신적 건강, 지역 주민 화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여성친화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여성 축구단의 활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3회 용인시 줌마렐라 축구대회는 오는 10월에 열리며 상반기중 각 구별로 별도의 축구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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