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 ‘착착’

신청서 작성 용역,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 이행 현지실사 준비 마쳐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3/22 [18:44]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준비 ‘착착’

신청서 작성 용역,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 이행 현지실사 준비 마쳐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3/22 [18:44]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가 무등산국가지질공원을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기 위한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지난 15일 대한지질학회와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신청서 작성을 위한 용역계약을 한데 이어 23일부터 이틀간 무등산 주상절리대와 화순 적벽 등에서 국가지질공원 인증 조건 이행 사항에 대한 현지실사를 받는다.
이번 현지실사는 지난 201412월 환경부장관이 무등산을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하면서 제시한 조건으로, 현장실사단으로는 환경부와 국가지질공원사무국 5, 국가지질공원위원회에서 강만생 위원(한라일보 사장), 김창환 위원(강원대학교 교수), 이수재 위원(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8명이 참여한다.
특히 이 가운데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국내 신청 후보지를 선정하는 위원이 3명 포함돼 인증 신청을 위한 사전 단계로서 이번 실사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에 따라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는 현지실사단에게 국가지질공원 인증조건 이행사항에 대한 현장보고와 함께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한 추진 계획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지실사단은 국가지질공원 관리 협력체계 구축, 교육과 관광프로그램 개발 운영, 지역주민과 관련업체와의 협력사업 구축 등을 이행키로 한 인증조건과 관련해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관리기관 협력체계, 지오트레일, 교육프로그램운영과 지질공원해설 등을 점검하게 된다.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은 서석대, 입석대, 화순 서유리 공룡화석지 등 23개 지질명소와 무진고성, 화순운주사 등 22개 비지질명소를 아우르는 광주, 전남 화순·담양 등 246에 달한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은 단일의 통일된 지리적 영역으로서 세계적인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명소와 경관 보전, 교육, 지속가능한 발전의 전인적인 개념을 가지고 관리되는 곳에 인증 자격이 주어진다.
유네스코 이사회에서 인증을 승인받기까지는 2년여의 기간이 필요하며 특히 그동안 120여 개의 세계지질공원을 인증한 세계지질공원협의회가 201511월 유네스코에 편입되면서 인증절차가 한층 강화됐다.
광주시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위해 오는 4월 국가지질공원 위원회에 인증 의향서를 제출하고 11월말까지 유네스코에 인증을 신청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은 세계지질과학연맹(IUGS)과 세계지질과학과 지질공원 프로그램(IGGP)의 정밀심사에 이어 20175월부터 8월 사이에 유네스코 사무국의 현장실사를 거치고,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협의회(Council)의 최종심사와 20184월께 유네스코 이사회의 최종 승인으로 인증 절차가 마무리된다.
노원기 시 공원녹지과장은 “2015년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2019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와 자동차 100만대 생산도시로 발돋움을 앞두고 있는 광주시의 위상을 세계적인 국제도시로 한층 높이기 위해 전라남도와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더불어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