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春心 훔친 충남문화재단 ‘그랬슈콘서트’

국악계 아이돌스타 남상일, 원조 국악스타 오정해 출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4/02 [17:59]

春心 훔친 충남문화재단 ‘그랬슈콘서트’

국악계 아이돌스타 남상일, 원조 국악스타 오정해 출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4/0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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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랬슈콘서트가 충남 당진시민들의 춘심(春心)을 훔쳤다.
충남문화재단은 1일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국악계 아이돌스타 남상일, 원조 국악스타 오정해 등이 출연한 가운데 관람객 1000여명을 대상으로 ‘2016 그랬슈 콘서트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해학이 넘치는 재담으로 공연을 이끌어 나가는 광대놀음 떼이루가 진행한 그랬슈콘서트의 첫 마당은 북 장단에 해금과 대금의 즉흥 협연에 소리꾼 박인혜가 당진 출신 심훈의 시 그날이 오면'을 판소리로 재구성, 시민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이어 남상일이 민요연곡과 가요와 국악의 접목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고정난 벽시계'를 열창,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오정해는 뱃노래와 아리랑으로 우리민요의 아름다움을 무대에 펼쳐냈다.
특히 당진 기지시 줄다리기 해오름풍물단과 인천계양구립풍물단이 풍물에서 이뤄내기 힘든 협연판굿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당진에서 열린 그랬슈콘서트 만의 의미를 더해 봄의 문턱에서 당진의 밤 하늘을 국악과 농악의 선율과 리듬으로 물들였다.
공연을 관람한 오태근 충남예총회장은 "그랬슈 콘서트가 2년째를 맞으면서 완성도가 한층 높아졌다"특히 심훈 선생의 시 그날이 오면을 판소리로 창작해 선보인 첫 번째 공연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기술적으로도 조명, 영상이 예술적으로 잘 어우러진 무대연출이 돋보였다"고 말했다.
올해 그랬슈 콘서트는 당진에 이어 521일 저녁 730분 부여 사비마루에서 공연되고, 630일 저녁 7시에는 논산 문화예술회관에서, 928일 저녁 7시 홍성 충남도청문예회관, 1112일 저녁 7시 보령 문화예술회관 등 5차례 무대가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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