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관악경찰서 황산 피해경찰관 2명 퇴원, 1명 입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양형태·응급의학과 유지영 교수, 치료에 나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4/05 [12:39]

관악경찰서 황산 피해경찰관 2명 퇴원, 1명 입원

한림대한강성심병원 화상외과 양형태·응급의학과 유지영 교수, 치료에 나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4/05 [12:39]
4일 오전 845분쯤 염산에 의해 화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던 서울관악경찰서 소속 경찰관 4명 중 3명이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2명이 치료를 마치고 퇴원했다.
1명은 현재 입원치료를 받고 있으며 이들 경찰관에게 화상을 입힌 화학물질은 염산이 아닌 황산인 것으로 밝혀졌다.
황산화상을 입은 A씨와 B씨는 이날 오전 937분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에 도착해 응급의학과 유지영 교수에게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왼쪽 이마 2곳에 지름 2cm 크기, 왼쪽 볼 부분에 지름 4cm 크기의 2도 화상을 입었으며 B씨는 오른쪽 손목에 지름 3cm 크기의 2도 화상을 입었다.
A씨와 B씨는 소독 등 화상 부위에 치료를 마치고 2주간 드레싱 등 외래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오전 1015분쯤 퇴원했다.
이날 오후 13분쯤에는 또 다른 염산 피해 경찰관 C씨가 중앙대병원에서 이송돼 화상외과 양형태 교수로부터 치료를 받고 있다.
C씨는 얼굴과 목, 가슴 부위에 2도 화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시력에는 이상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화상부위는 신체 전체의 4%.
황산과 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화상의 경우 화학물질이 신체조직 안으로 들어가 상처가 더 깊어질 수 있기 때문에 상처 부위를 다량의 물로 씻어낸 뒤 소독과 드레싱 등의 치료를 진행했다.
양형태 교수는 환자의 상처 경과를 보면서 소독과 드레싱 등의 화상치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은 1971년 개원한 한림대학교의료원의 모체 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지정 화상전문응급의료센터와 화상전문병원을 동시에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화상특성화병원이다.
생체공학을 이용한 새 인공피부와 인공장기 개발과 가피절제술과 같은 술기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국내 화상치료 발전을 주도했을 뿐 아니라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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