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GS칼텍스 괴력의 ‘배띠', 6년 묵은 한 풀어!

화성시 연고 IBK 기업은행,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챔피언’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4/05 [00:34]

GS칼텍스 괴력의 ‘배띠', 6년 묵은 한 풀어!

화성시 연고 IBK 기업은행,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챔피언’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4/05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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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2.jpg▲ GS칼텍스가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경기에서 IBK 기업은행을 상대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조홍래 기자)

기업은행은 베띠를 막지 못했다
.
GS칼텍스는 4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2013-2014시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최종 5차전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정규리그 15패의 성적으로 비관적인 평가를 받았던 GS칼텍스는 5차전 초반 2세트를 먼저 확보한 우위를 끝까지 이어갔다.
IBK 기업은행은 정규리그 2라운드부터 독주를 시작해 승점 70으로 2GS칼텍스(승점 57)를 멀찌감치 따돌리며 정상에 올랐지만 '최강자' 2년 연속 통합 우승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이 날 GS칼텍스는 용병 베띠가 55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에 힘입어 우승을 차지했다. 베띠는 프로배구 사상 남녀부 통산 챔피언결정전 최다 득점 기록도 경신했다.
양팀은 1세트부터 시소게임 스코어를 펼쳤지만 GS칼텍가 1세트를 27-25로 따내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도 기선제압에 나선 베띠의 폭발적인 스파이크와 오픈 공격에 당황한 IBK 기업은행은 잦은 범실로 인해 패배를 자초했다.
하지만 IBK기업은행은 쉽게 물러설 팀이 아니었다.
유희옥의 블로킹 공격과 카리나와의 합작 플레이가 살아나며 3세트를 22-25로 따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세트에서도 양팀이 접전을 펼쳤지만 세트 중반 용병 카리나가 백어택 이후 착지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고 이에 당황한 기업은행은 경기 막판 베띠의 강력한 공격에 무너지며 4세트를 내주고 무릎을 꿇고 말았다.
모두가 기업은행을 '최강'이라고 불렀지만 챔피언의 영광은 GS칼텍스에게 돌아가며 GS칼텍스는 6년 묵은 우승의 한을 풀었다.
이날 카리나의 4살 난 딸 아드리아나도 함께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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