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분당차병원, 업그레이드 된 PET-CT 치매 검사 시행

금식 필요 없으며 정맥주사 후 90분 안정과 20분 검사로 치매 조기진단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4/19 [23:12]

분당차병원, 업그레이드 된 PET-CT 치매 검사 시행

금식 필요 없으며 정맥주사 후 90분 안정과 20분 검사로 치매 조기진단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4/19 [23:12]
22차병원 플루트메타몰_PET-CT_검사.jpg

2016
년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수는 약 66만 명으로 추산된다.

2016
년 우리나라의 치매환자 수는 약 66만 명으로 추산된다.
고령사회로의 진입까지 2년 남짓 남은 시점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10명 중 1명은 치매일 정도로 치매는 흔한 병이 됐다.
특히 알츠하이머 치매가 국내 치매유형 중 약 70%를 차지해 조기 진단을 통한 질환 관리가 시급한 실정이다.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은 알츠하이머 치매를 조기진단 할 수 있는 플루트메타몰 PET-CT(F-18 플루트메타몰 뇌 양전자방출전산화단층촬영)’ 검사를 도입해 지난 44일 국내 최초로 검사를 시행했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속의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분해되지 못한 채 과도하게 뇌에 쌓이면서 뇌 세포에 유해한 영향을 줘 나타난다.
이 베타아밀로이드의 축적은 알츠하이머 치매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발생하기 때문에 치매 조기진단의 중요한 생물학적 지표다.
플루트메타몰 PET-CT는 이러한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뇌에서 베타아밀로이드 분포를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검사다.
방사성의약품으로 쓰이는 ‘F-18 플루트메타몰이라는 물질이 베타아밀로이드와 결합해 뇌에 축적된 베타아밀로이드의 양이 뇌 영상으로 보여지게 된다.
현재 개발된 의약품 중 유일하게 컬러 영상으로 판독할 수 있어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전 알츠하이머 치매의 발병 가능성을 조기에 예측할 수 있으며 치매 증상을 보이는 환자가 알츠하이머 치매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
금식이 필요 없으며 베타아밀로이드의 분포를 영상화 할 수 있는 약제를 정맥주사 후 90분 동안 안정을 취한 다음, 20분간 뇌 영상을 촬영하게 된다.
검사의 안정성과 유효성은 2013년 미국 FDA2014년 유럽 EMA의 승인을 통해 입증됐으며 국내에서는 20158월 품목허가 승인, 20162월 신의료기술 평가를 받았다.
분당차병원 신경과 김현숙 교수는 치매 진단 검사인 플루트메타몰 PET-CT는 기억력이 떨어진 환자에서 인지저하의 원인을 파악해 치매의 종류를 감별하고 정확한 진단을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의 진행 가능성을 예측함으로써 궁극적으로 치매환자와 국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는 분당차병원 신경과(031-780-548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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