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서장 곽생근)가 최근 6개국 국적별 방범대원과 외국인복지센터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외국인자율방범대’를 발족했다. 외국인자율방범대는 방글라데시, 베트남, 키르기스스탄, 중국, 네팔, 캄보디아 등 6개국 대원으로 구성돼 경찰의 한정된 인력과 장비를 보완하기 위한 방범 봉사활동을 펼치고 경찰의 치안활동에 협력하는 단체다. 주로 지역 주민들이 담당하던 자율방범대를 이주외국인과 근로자가 맡게 된 것은 화성시 향남읍 발안리 일대 등 외국인이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2016년 3월말 기준 화성시 등록 외국인수는 2만 6049명으로 그 중 결혼이주여성과 외국인 근로자, 중국동포 등 46명의 대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격주 일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외사경찰과 함께 화성시 발안만세시장 일대 외국인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4대악 등 범죄예방과 기초 법규, 홍보환경정화, 취약지역 순찰 활동을 할 예정이다. 방글라데시에서 귀화한 솔라이만 외국인자율방범대장은 “우리가 스스로 자율방범 활동을 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안전한 도시 화성을 만드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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