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콘텐츠 코리아 랩, 삼수 끝에 ‘해냈다’

문체부 공모 최종 선정…매년 20억 씩 5년 간 100억 원 투입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5/11 [22:36]

콘텐츠 코리아 랩, 삼수 끝에 ‘해냈다’

문체부 공모 최종 선정…매년 20억 씩 5년 간 100억 원 투입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5/11 [22:36]
충남 천안에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과 창업의 산실이 될 ‘콘텐츠 코리아 랩’이 들어선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콘텐츠 코리아 랩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도가 지난 2014년부터 3년째 도전장을 제출해 온 콘텐츠 코리아 랩은 현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창조경제·문화융성 실현을 위한 창의인재 육성과 창업 거점 구축 사업이다.
문화예술 콘텐츠 창작자들은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하며 시제품 제작과 창업 지원 등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다.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 설치와 운영 사업비는 1년에 20억 원(국비 10억 원) 씩, 5년 동안 모두 100억 원을 투입한다.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은 천안 옛 도심인 문화동 충남문화산업진흥지구 내 옛 ‘명동 시티랜드’의 5∼9층을 활용해 마련한다.
층별 시설로는 5층에 소·중강의실과 사무실을 설치해 교육 공간으로 활용하고 6층은 작업장과 공용장비실, 오픈 갤러리 등 작업 공간으로, 7층은 테마스튜디오, 분장실, 크로마키스튜디오 등을, 8층은 버추어스튜디오, 커뮤니티 공간 등을, 9층에는 창업과 입주 공간을 설치한다.
도는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의 문을 올해 안에 열고, 전문·전담 인력도 구성할 계획이다.
창의인력의 성장과 발전을 주도하는 특화선도형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을 조성, 융복합 문화콘텐츠 개발·산업화를 통해 충남 창조경제와 문화융성의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3대 전략으로 발견·모음(Discover), 새로움·만듦(New), 최고·키움(Ace)을 설정했다.
또 상상 마라톤즈, 상상 클라우드, 상상 브릿지, 창작 스쿨, 창작 팩토리, 창작 챌린지, 열정 벤처스, 열정 콜라보, 열정 마켓 등 9대 과제를 중점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아이디어 도출 경진대회와 지역 자원 모으기 대회, 아이디어 구체화와 지식재산권 확보 지원, 아이디어 피칭대회 개최, 창작자 네트워킹 프로그램, 세미나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창의인력 양성 교육, 팀별 워크숍과 공동 프로젝트 진행, 시제품 제작과 콘텐츠 개발 지원, 장기 육성 창업팀 발굴, 전문기관과 전문가 멘토링, 콘텐츠-기술 융합 프로젝트 지원, 홍보, 자체 행사 개최와 국내·외 행사 참가 등의 사업도 진행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도는 도내 콘텐츠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시스템 구축, 창작자와 창업 기업을 위한 서비스 고도화, 도시재생·문화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한 원도심 활성화 지역형 성공모델 창출, 문화예술 콘텐츠 관련 창업자와 기업들의 매출 증가, 인력 양성, 고용 창출,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콘텐츠 관련 사업체는 3163개로, 1만 명 가까운 인력이 종사하고 매출 총액은 7129억 9600만 원으로 집계됐으며 창조산업 관련 학과는 25개 대학 216개과로, 매년 1만 명의 인력이 배출되고 있어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 운영 여건은 충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며 “문화산업 종사자들이 충남 콘텐츠 코리아 랩을 발판으로 좋아하는 것을 하고, 이 결과물을 돈으로 만들고, 이 돈으로 문화를 소비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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