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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속초항 新 크루즈 항로 첫 출항

17일 오후 5시 정부(해양수산부)가 입안한 ‘한국형 크루즈 모델’뜬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5/12 [23:05]

강원도 속초항 新 크루즈 항로 첫 출항

17일 오후 5시 정부(해양수산부)가 입안한 ‘한국형 크루즈 모델’뜬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5/12 [23:05]
··일을 연결하는 75000톤급의 크루즈항로가 강원도 속초항에서 첫 취항한다.
()강원도해양관광센터는 12일 크루즈 선박인 코스타 빅토리아호가 내국인 2000여명을 태우고 17일 오후 5시 속초항 관광선부두에서 출항한다고 밝혔다.
세계 No.1 카니발 크루즈 그룹의 Costa Cruise 선사의 ‘Costa Victoria’ 호는 이탈리아 제노아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75166톤 규모의 선박으로 승객 2394, 승무원 790명 등 3184명의 승선이 가능하다.
센터는 한··일을 연결하는 크루즈항로 첫 출항을 기념해 17일 오후 430분에 속초항 관광선부두 앞에서 출항행사를 개최하며 행사내용은 기념패와 꽃다발 증정과 군악대 연주, 풍물단 공연 등 환송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는 맹성규 강원도경제부지사를 비롯해 김시성 강원도의회 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김금분 강원도의회 사회문화위원회 위원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이번 속초항에서 한··일을 연결하는 크루즈항로 첫 출항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로 들 수 있다.
첫째 한국형 크루즈 모델의 첫 시범운항이라는 점이다.
정부는 20155월 크루즈산업 활성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속초항을 중심으로 한··일을 잇는 크루즈항로를 입안했으며 이번 첫 출항이 가지는 의미는 크게 해석된다.
둘째 속초항은 7만톤급 크루즈선 접·이안이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시켰다는 점이다.
그동안 속초항은 정부에서 모항지로 지정했지만 23만톤급의 규모가 작은 크루즈선이 1년에 1회 정도 기항하는 정도였다.
7만톤급 크루즈 최초 접·이안으로 속초항은 크루즈 기항·모항지로서의 한 발자국 내딪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된다.
셋째 속초항의 7만톤급 크루즈선 접·이안 레코드가 남아 이를 계기로 많은 외국적 선사의 협의가 활발하게 이뤄 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시사점은 그동안 상해-제주-부산을 중심으로 한 상해 모항 제주/부산 기항형태의 남방 크루즈 시장에서 201510월 북경-훈춘간 고속철도 개통을 계기로 복합모항 형태의 환동해권 크루즈 시장개발이 시도됨에 있다는 점이다.
속초항의 10만톤급 크루즈선 접안 인프라가 조속히 이뤄져야 하는 이유도 증가 추세에 있는 대형 크루즈선을 수용할 수 있어야만 환동해권의 크루즈 시장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 센터측 설명이다.
센터 관계자는 2016년도 7만톤급 크루즈선의 동해항과 속초항 첫 입항이 레코드를 남긴 만큼 강원도 크루즈 시대를 여는 신호탄으로 보고 적극적인 크루즈 유치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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