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잣나무 숲태교 프로그램, 첫 출발

예비부모 참여기회 확대, 숲치유와 산부인과 전문의 특강 프로그램 운영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5/29 [14:03]

경기도잣나무 숲태교 프로그램, 첫 출발

예비부모 참여기회 확대, 숲치유와 산부인과 전문의 특강 프로그램 운영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5/2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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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의 ‘잣나무 숲 태교 프로그램’이 28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예비부모를 위한 특별한 태교 프로그램인 ‘잣나무 숲 태교프로그램’을 5월 28일부터 10월 22일까지 운영한다.
‘잣나무 숲 태교 프로그램’은 임신 16주~36주의 임산부 등 예비부모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숲체험을 통해 심신안정과 건강한 출산을 준비토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성원에 힘입어 참여 기회를 더욱 늘렸다.
지난해 주말만 실시하던 것과 달리, 올해부터는 주중에는 지정된 수요일에, 주말에는 지정된 토요일에 실시한다.
지난해 166명의 예비부모가 이 프로그램을 체험했었다.
올해는 지난해 숲태교 프로그램의 운영경험을 살려 △산부인과 전문의 1:1 맞춤형 특강 태교 교실 △숲속산책 △숲속 태교 체조 △동화책읽기, 태담나누기 △태아에게 편지쓰기 등 예비부모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중 ‘산부인과 전문의 1:1 맞춤형 특강 태교 교실’은 지난해 참가자들로부터 가장 큰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잣나무 숲 체험을 할 수 있으며 임신·출산·태교 등에 대한 정보를 산부인과 전문의로부터 원스톱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첫 날에 참가한 김보라․구현 씨는 “태교에 대해 잘못된 정보들이 인터넷에 많아 많은 예비부모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이처럼 몸에 좋은 피톤치드를 맞으면서 출산과 태교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돼 더욱 유익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프로그램 참가 신청은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을 직접 방문접수 하거나 경기 농정 포털 사이트(http://farm.gg.go.kr)에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별도의 참가비는 없다.
김종학 경기도 산림환경연구소장은 “최근 황사와 미세먼지로 출산과 육아에 대해 고민하는 예비부부들이 많다”면서 “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심리적 안정감과 건강한 출산을 준비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153ha 내 면적에 80년 이상 되는 5만여 그루의 잣나무가 조성돼 있으며 힐링센터·자연명상 공간·데크로드길·숲속의 호수 등 다양한 숲속체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연평균 1.436㎍/㎥를 뿜는 잣나무 군락지로 유명하다.
지난 2014년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자연휴양림중에서 잣향기푸른숲이 피톤치드가 가장 많이 방출된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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