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도 토종 프로바비큐대회, 입맛 사로잡다

“토종 바비큐 맛있네!”, 우승은 서울출신 정영진 프로 바비큐 선수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5/29 [18:10]

경기도 토종 프로바비큐대회, 입맛 사로잡다

“토종 바비큐 맛있네!”, 우승은 서울출신 정영진 프로 바비큐 선수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5/2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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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 프로바비큐가 경기도민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바비큐 선수들 간의 열띤 경쟁이 펼쳐진 ‘2016 경기도 로컬 축산물 바비큐 마스터즈’가 28일 오전 11시 포천에서 개회식을 갖고 바비큐의 신세계를 소개했다.
이번 대회는 ‘프로 바비큐’라는 새로운 레저문화를 활용, 지역 축산물의 우수성을 널리 알림고 지역음식문화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경기도와 포천시가 주최하고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가 주관했다.
이날 대회장에는 김익호 축산산림국장, 원대식 도의회 농정해양위원회 의원, 서장원 포천시 부시장, 이희승 시의회 운영위원장, 홍재경 전국한우협회경기도지회장, 배인호 포천시 축산단체연합회장 등 축산관계자와 도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행사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일원 포천 한탄강 사계절 축제장에서 진행됐으며 프로 바비큐 선수들의 실력을 겨루는 본 대회는 28일 열렸다.
대회는 국내 바비큐 마스터자격을 보유한 선수 9개 팀이 참가, 포천지역에서만 생산된 축산물과 재료를 활용, 1개의 레시피를 적용해 경쟁하는 방식으로 치러졌다.
심사는 평가위원, 시민들로 구성된 맛 평가단 100명이 담당했다.
대회결과 서울 출신 프로 바비큐 선수 정영진 씨가 이끄는 팀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이 팀에게는 경기도지사 상장과 함께 대한아웃도어바비큐협회의 상패와 상금 100만원이 수여됐다.
이 팀의 바비큐 레시피는 포천지역에서 상품화되거나 창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 심사위원은 “요리에 포천의 질좋은 참나무 및 포도나무 훈연향이 가미되고 포천 막걸리와 사과, 인삼으로 만든 소스와 잘 어우러져 독특한 포천만의 바비큐가 완성됐다”고 심사평을 밝히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국별 원시적인 바비큐가 연출되는 ‘World barbecue express zone(세계바비큐체험장)'을 통해 국내에는 알려지지 않았던 다양한 바비큐를 소개했으며 아웃도어 장비전시회와 아웃도어 스포츠와 게임 등 다채로운 행사도 함께 어우러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원대식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은 이날 행사에서 “바비큐대회가 지역축산물과 레저가 융복합한 새로운 소비시장으로 안착돼 지역의 명물이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익호 경기도 축산산림국장은 “지역의 우수축산물을 특산물과 함께 독창적인 레시피로 만들어낸 프로바비큐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낸다”면서 “소비자들의 입을 즐겁게 해주는 축산물 메뉴와 컨텐츠 개발을 통해 경기도 축산물의 소비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 바비큐 선수’란 기존 셰프와는 달리 각종 아웃도어 바비큐 대회에 참가해 자신의 기량을 ‘스포츠 선수’처럼 펼칠 수 있는 새로운 직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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