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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송도 8공구 M1블럭 매각 “대박!”

경쟁률 4:1에 낙찰률 132%, 예정가 대비 811억원 더 많은 3413억원에 낙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01 [19:07]

인천시, 송도 8공구 M1블럭 매각 “대박!”

경쟁률 4:1에 낙찰률 132%, 예정가 대비 811억원 더 많은 3413억원에 낙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01 [19:07]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송도 8공구 M1블럭 매각에서 ‘대박’을 터뜨렸다.
인천시는 1일 송도 8공구 M1블럭(연수구 송도동 311외 1필지)이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예정가 2602억원 보다 811억원이 많은 3413억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M1블럭은 주상복합용지로 M1-1(송도동 311번지 4만 9046.1㎡), M1-2(송도동 311-1번지, 3만 259.8㎡)로 각각 나눠 매각을 진행했다.
입찰결과 M1-1블럭은 2056억원(예정가격 1600억원, 낙찰률 128%), M1-2블럭은 1357억원(예정가격 1002억원, 낙찰률 135%)에 각각 낙찰됐다.
이번 M1블럭 입찰에는 5개 업체가 응찰했으며 이중 가장 높은 가격을 써낸 디에스네트웍스(주)가 두 블럭 모두 낙찰되는 행운을 얻었다.
인천시는 이번 M1블럭 매각과 함께 지난 5월 A2블럭 등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상반기에만 5503억원의 매각 실적을 올려 올해 공유재산 매각 세입목표액인 47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하게 됐다.
특히 A2블럭과 M1블럭 매각에서 예정가 대비 약 1000억원이 더 많은 매각 수입을 거둬 시의 재정건전화가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이번 매각은 올해 초 시행된 대출규제 강화에 따른 부동산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역대 매각에서 볼 수 없었던 높은 경쟁률과 낙찰률을 보였는데 이는 매각을 성사시키려는 관련부서의 적극적인 마케팅 덕분”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번 A2블럭 매각협상 과정에서 대규모 토지의 경우 자금 조달문제 등으로 몇 몇 소수의 대규모 업체만 참여가 가능하다는 현실을 감안해 M1블럭 매각에서는 도시계획 변경을 통해 중소업체들도 참여 가능토록 2개 필지로 분할함으로써 경쟁률을 높이는 여건을 마련했다.
특히 A2블럭과 M1블록 매각을 위해 관련업체를 방문해 브리핑을 실시하고 업체 담당자와 함께 직접 경제자유구역청의 여러 관계부서를 방문해 상담 등 애로사항 해소를 위한 자리를 마련하고 중재를 실시하는 등 인·허가 관련 허가조건 등을 사전 점검해 줬다.
또 LH와 경제자유구역청 등과 비교해 불리한 대금납부 조건(분할납부 이자 4%, 선납할인 없음) 등을 해결하기 위해 관련 조례 정비 등 마케팅을 실시했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부동산 관련 모니터링으로 부동산 상승세를 놓치지 않고 사전 의회 의결과 필지 분할 등 신속한 행정준비를 통해 A2블럭에 연이어 M1블럭 매각공고를 실시해 매각 타이밍을 놓치지 않았고 앞선 A2블럭과 비교했을 때 전략적으로 짧은 입찰기간을 준 것이 매각가격 상승의 시너지를 준 것 같다”고 밝혔다.
지난 5월 4일 도담에스테이트(주)에 매각된 A2블럭(2017억원, 낙찰률 107%)은 올 하반기 분양을 목표로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며 조속한 사업시행을 위해 시에서는 TF팀 구성 등 계속해서 행정적 지원을 해 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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