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민 아줌마 전원주 “영원한 2등은 없다”

화성시중앙기업인협의회 설립 2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웃음바다’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4/14 [20:21]

국민 아줌마 전원주 “영원한 2등은 없다”

화성시중앙기업인협의회 설립 2주년 기념 세미나 참석‘웃음바다’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4/14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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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주 9.jpg▲ 14일 화성시중앙기업인협의회 설립 2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국민 아줌마 전원주씨는 연예계의 희노애락과 함께 인생 역전에 숨겨진 뒷얘기를 소탈하게 전달해 참석자들을 감동 시켰다. (조홍래 기자)

 
연예인들은 박수 받을 때가 제일 행복하다. 인생에서 영원한 2등은 없다고 말문을 연 전원주의 웃음 바이러스가 경기도 화성시를 초토화 시켰다.
14일 화성시중앙기업인협의회 설립 2주년 기념 세미나에 참석한 국민 아줌마 전원주씨는 연예계의 희노애락과 함께 인생 역전에 숨겨진 뒷얘기를 소탈하게 전달했다.
초등학교 5학년이던 14 후퇴 때, 이북 개성에서 인천으로 5남매를 데리고 내려온 어머니는 소쿠리 행상에 억척 이었다당시 7남매 중 장녀로 태어난지라 부엌때기로 찢어지게 가난하게 살았다고 회상했다.
전원주씨는 또 청춘극장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가정부를 맡았는데 3년간의 부엌때기 경험을 바탕으로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 가정부 역할 붙박이가 됐다고 말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하지만 특유의 웃음소리를 바탕으로 연출가와 작가들에게 신선(?)한 이미지를 심어줬다무명으로 30여년을 고생했지만 요즘은 조금 나아졌다고 말하는 등 희망 메시지를 전달했다.
역전 드라마의 주인공인 전원주씨는 인생은 날씨와 똑같아서 당장 어둡고 힘들어도 잘될 것이라는 마음을 먹고 노력하면 쨍 하고 해 뜰 날이 올 것이라며 즐겁고 행복하게 살자말했다.
특유의 웃음소리로 한바탕 웃음을 선사한 전원주씨는 서러웠던 무명시절을 회상하며 좋은 의자는 한 번도 앉아 보지 못하고 늘 고장난 의자는 내 자리였다. 내게도 좋은 날이 오겠지 라고 생각하며 서러웠던 시절을 참고 견뎌왔다어머니의 끊임없는 만류에도 성우로 입문했고 청춘극장 프로의 가정부 등 무명생활이 이어져 어머니는 늘 속상해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어 한 남자를 너무도 사랑해 반대하는 결혼을 했지만 부모님은 남은 인생을 기다려주지 않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
전원주씨는 영원한 2등은 없다. 모든 인생은 본인이 어떤 노력을 기울이느냐에 따라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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