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회계장부 조작, 10억 원대 회사자금 가로 채

화성서부서, 회사 자금 가로챈 건설사 회계담당 부장 구속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4/14 [22:17]

회계장부 조작, 10억 원대 회사자금 가로 채

화성서부서, 회사 자금 가로챈 건설사 회계담당 부장 구속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4/14 [22:17]
화성서부경찰서(서장 오동욱)는 회사 물품대금으로 청구된 입출금 전표를 위조해 4회에 걸쳐 10억 원 상당의 회사자금을 가로챈 A회사 회계담당 부장 정모씨(50)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사기) 혐의로 구속 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412월부터 약 5년간 A회사 회계부서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결재과정의 허점을 이용, 물품대금 신청서의 송장 청구서 금액을 위조하는 수법으로 10억 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은 정씨가 가로챈 10억 원을 유흥비와 주식투자 등으로 탕진했고 경찰의 추적수사가 시작되자 아파트를 처분, 재산을 3자에게 양도하는 등 범행은폐를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씨의 범행은 자칫 완전범죄가 될 뻔했다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인 명품기업수사 대상 사건으로 이 사건을 선정하고, 적극적인 집중수사로 진행해 악덕 기업범죄자를 구속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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