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전국장애인배드민턴 동호인들, “화성시로!”

17회 요넥스배·1회 화성시장배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 열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6/12 [18:22]

전국장애인배드민턴 동호인들, “화성시로!”

17회 요넥스배·1회 화성시장배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 열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6/12 [18:22]
00-00 화성.jpg▲ 전국장애인배드민턴 동호인들의 대축제인 17회 요넥스배·1회 화성시장배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 개회식이 11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서 열렸다. (사진 조홍래 기자)

 
경기도 화성시 종합경기타운에 전국장애인배드민턴 동호인들이 모였다.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첫 전국대회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11일 오전 11시에 진행된 17회 요넥스배·1회 화성시장배전국장애인배드민턴대회 개회식 행사에서는 화성시장애인체육회 김우경 팀장의 구수하고 재밌는 말솜씨와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 신유정 전무이사의 재치 있는 사회가 돋보였으며 행운권 추첨을 통해 돌침대와 요넥스 라켓 등 많은 선물을 전달하는 재미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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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식에 앞서 최영재∙이성희 선수는 대표 선서를 통해 정정당당히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했으며 이애경∙이윤재 심판은 심판진을 대표해 공정한 심판에 임할 것을 선서했다.
특히 현재 세계 랭킹 1위인 이상섭 국가대표가 일반 선수 자격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식전행사에서는 화성시 시각장애인협회 이돈규 회장 등 5명이 ‘사노라면’, ‘안동역에서’, ‘상하이트위스트’ 등 멋진 기타연주와 노래로 장애인 선수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채인석 화성시장과 국은주 대한장애인배드민턴협회회장, 김철웅 요넥스코리아 대표,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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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광석 경기도장애인배드민턴협회장은 개회선언과 함께 인사말을 통해 “전국에서 많은 분들이 출전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조금도 불편함이 없도록 관계자들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화성시장을 대신해 환영사를 발표한 윤영안 체육청소년과장은 “화성시에서 전국 장애인대회를 치르게 돼 기쁘게 생각하고 화성을 방문한 선수단과 임원 등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라켓과 셔틀콕만 있으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배드민턴은 매력 있는 스포츠다. 그동안 연마하신 실력을 맘껏 발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국은주 회장은 대회사에서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성화에 요넥스배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전국에서 선수들이 모여 단합하고 이번 대회를 통해 모든 분들의 실력이 향상됐으면 좋겠다”며 “초대회장님과 이천 훈련원장님 등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안전하고 즐겁고 행복한 대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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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호철 사무처장은 축사를 통해 “선수단과 임원, 그리고 오늘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참석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수들 모두 안전하게 게임에 임해 좋은 성적 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은 “17년이란 긴 세월을 후원해 주신 요넥스 회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오늘 참가한 선수들 중에는 눈에 익은 분들이 많아 반갑다. 장애인 배드민턴이 도쿄올림픽 정식종목이 됐다. 높은 곳에 꿈을 가지고 세계적으로 명성을 올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230여명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룬 이날 행사에는 국은주 대한장애인배드민턴 협회장과 최남중·강찬구 이사,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장, 장호철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박옥분 경기도의회의원, 윤영안 화성시체육청소년과장, 이은숙 경기케어센터장, 최형옥·최대성 심판이사, 최환·박성근 경기이사와 장애인배드민턴협회 심광석(경기도)·박찬진(대전)·임애숙(인천) 회장, 윤석근(전북)·이상일(경북) 부회장, 경기도장애인배구협회 김효식 회장과 역도연맹 이용진 회장 등이 함께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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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부터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예선을 거쳐 3일간 진행된 이번 경기는 장애인배드민턴의 국내경쟁력 강화와 경기력 향상 도모를 위해 선수부와 동호인부로 나눠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화성시장애인체육회 출범 이래 처음으로 열린 전국대회로, 국제 룰과 포인트제를 적용해 국가대표선발전도 겸하는 역할을 한다.
32개 세부종목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의 영예의 금메달리스트는 세계랭킹 1위의 WH1/남자단식 이삼섭(울산중구청), WH2/남자단식 김정준(울산중구청), WH1&WH2/남자복식(울산중구청) WH1/여자단식 손옥자(전북), WH2/여자단식 이선애(부산), WH1&WH2/여자복식 강정금·김연심(제주), WH1&WH2/혼합복식 김승숙·김성훈(대구), SL3/남자단식 주동재(대전), SL4/남자단식 오수현(경기), SL3&SL4/남자복식 최혁준·김제훈(경기), SL3/여자단식 김정미(충북), SL4/여자단식 김미화(서울), SL3&SL4&SU5/여자복식 김미화·백형덕(서울, 경기), SL3&SL4&SU5/혼합복식 백형덕·김제훈(경기), SU5/남자단식 김기연(울산중구청), SS6/남자단식 안경민(경기), DB/남자단식 우지수(서울), DB/남자복식 최진우·정선호(경기), DB/여자단식 유은경(서울), DB/혼합복식 곽소유·최진우(경기), IDD/남자단식 한경건(대전), IDD/남자복식 한경건·최동훈(대전), IDD/여자단식 김혜정(서울), IDD/혼합복식 김혜경·김형식(서울), OPEN(좌식)/남자단식 김동진(부산), OPEN(좌식)/남자복식 김동진·강인영(부산), OPEN(좌식)/여자단식 이미령(대전), OPEN(좌식)/여자복식 권장미·이미령(대전), 휠체어통합/남자복식 박찬근·김태관(부산), 휠체어통합/혼합4인 문신아·박찬근·김태관·이성학(부산), 어울림스탠딩통합/혼합복식 강진수·정은숙(경기)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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