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이재정 경기교육감, ‘전북교육감 폭행’유감 표명

“정부의 무책임이 가져 온 사태”…“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국고로 별도 편성해야”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6/14 [21:26]

이재정 경기교육감, ‘전북교육감 폭행’유감 표명

“정부의 무책임이 가져 온 사태”…“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은 국고로 별도 편성해야”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6/14 [21:26]
이재정 경기도교교육감은 지난 9일 발생한 ‘어린이집 관계자에 의한 김승환 전북교육감 폭행’에 대해 “정부의 무책임이 가져 온 불행한 사태”라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14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전북도의회에서 있었던 어린이집 관계자에 의한 전북교육감 폭행은 누리과정 예산을 정부가 무책임하게 방치해 발생한 불행한 사태”라며 “정부는 누리과정의 근본 해법을 제시해 국민적 갈등을 해소하라”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또 “민의의 중심인 의회에서 일어난 폭력은 이유를 떠나 묵과할 수 없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 당국에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한 뒤 “누리과정의 본질을 인지하고도 물리력을 행사한 어린이집 관련자들의 자성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는 지체 없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국고로 별도 편성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한 뒤 “더 이상 교육감들이 누리과정 예산을 위해 학생들에게 돌아갈 학교운영비를 줄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며 이에 따른 법령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15일 오후 광주, 강원 교육감과 함께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 등을 만나 누리과정 해법에 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며 전북교육감 폭행 사태에 대한 입장을 전달하고 누리과정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다뤄주길 요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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