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교 따복텃밭, 18일 시농제 갖고 본격 농사 시작

주말농장과 차별화된 공동텃밭으로 지역사회 나눔의 장으로 성장 기대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19 [17:13]

광교 따복텃밭, 18일 시농제 갖고 본격 농사 시작

주말농장과 차별화된 공동텃밭으로 지역사회 나눔의 장으로 성장 기대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19 [17:13]
경기도가 아직 매각되지 않은 광교신도시 일부 토지에 주민들을 위한 ‘따복(따뜻하고 복된) 텃밭’을 조성키로 하고 18일 오전 10시 시농제를 개최했다.
이날 시농제에는 경기농림진흥재단이 사전공모를 통해 선정한 73명의 주민들이 참가해 올해 농사의 시작을 알렸다.
‘따복텃밭’은 광교신도시 내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웰빙타운 인근 미매각부지 약 400㎡ 부지를 도시텃밭으로 조성한 것으로 참여자들이 함께 공동으로 경작하고 생산물을 주민과 단체에게 나누는 공동체 텃밭이란 점에서 기존 주말농장과 차별화된다.
도는 이날 거주지별로 3개 팀을 구성하고 팀별 이름·팀장·총무 등을 뽑아 텃밭 공동체 활동을 시작했다.
도는 따복텃밭을 모두 33개밭으로 나누고 2~3명이 한 개의 밭을 공동 경작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시농제를 시작으로 7월에는 경작자에게 텃밭과 공동체 교육을 실시하고 8월에는 친환경퇴비와 김장채소 밭 만들기, 11월에는 수확한 농산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따복텃밭은 신도시 조성과 택지 공급에 중점을 둔 기존 도시개발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도시텃밭을 통해 지역공동체 형성을 돕고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이라며 “따복텃밭이 주민공동체 형성에 매개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도는 앞서 경기농림진흥재단을 통해 지난 7일 73명의 공동 경작자를 대상으로 광교홍재도서관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따복텃밭의 취지, 운영원칙과 앞으로의 진행 방향 등을 공유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