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

8월1일부터 일반인 교통카드 1100원→1250원으로 150원 인상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6/23 [19:20]

광주 시내버스․도시철도 요금 인상

8월1일부터 일반인 교통카드 1100원→1250원으로 150원 인상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6/23 [19:20]
광주광역시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을 8월 1일부터 인상키로 결정했다.
광주시는 23일 오전 물가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 조정안을 심의한 결과 일반인의 경우 현재 교통카드는 1100원에서 1250원으로 인상하는 운임 조정안을 수정 의결했다.
요금인상 내용으로 시내버스는 이용객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카드요금 기준으로 일반은 1100원에서 1250원, 청소년 750원에서 800원, 어린이는 350원에서 400원으로 각각 조정했다.
도시철도는 교통카드 기준으로 일반은 시내버스와 같이 1100원에서 1250원, 청소년 800원에서 900원, 어린이는 400에서 500원으로 조정된다.
단, 대학생 요금은 폐지됐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운임은 매년 또는 2년 주기로 인상해 왔지만 지난 2006년 12월 시내버스 준공영제 시행과 2011년 7월 요금인상 이후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 방침과 서민생활 안정 차원에서 만 5년 동안 요금인상이 억제돼 왔다.
이와 관련 광주시는 “이번 요금인상은 그동안의 운송원가 상승과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적정 수준의 운송수입을 보전함으로써 시의 재정부담을 완화하면서도 대중교통 운임이 서민생활과 전체 물가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하고 타 광역시의 인상 폭을 감안해 합리적인 선에서 인상폭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부산시의 경우 지난 2013년, 서울, 인천, 대전시는 작년에 이미 버스요금 인상을 단행한 바 있고 대구시도 요금인상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균형을 유지하는 차원에서도 현행 대중교통 운임 조정이 불가피했다고 시는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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