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정찬민 용인시장, 페이스북에 시정철학 밝혀

“용인에 사는게 자부심 느낀다“는 감사편지 에피소드 소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02 [11:15]

정찬민 용인시장, 페이스북에 시정철학 밝혀

“용인에 사는게 자부심 느낀다“는 감사편지 에피소드 소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0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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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자부심 갖는 도시 만들겠습니다”
정찬민 용인시장이 취임 2주년을 맞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시골 어르신으로부터 감사편지를 받은 에피소드를 소개하며 시정에 대한 철학을 밝히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끈다.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정 시장은 ‘용인에 사는 게 자부심을 느낀다’는 어르신의 편지내용을 소개했다.
지난 3월 남사면의 한 어르신이 보낸 편지에는 마을에 전혀 거동을 못하고 누워 지내는 90세 할머니가 있었는데 면사무소 직원들이 매일같이 대·소변을 치워주고, 몸도 씻어주고, 옷과 이불 빨래도 해준다는 것이다.
지극 정성으로 돌보는 직원들의 모습이 너무도 아름답고 천사같다며 칭찬한 것이다.
이를 본 마을주민들도 할머니 돕기에 동참해 마을 분위기도 덩달아 훈훈해졌다는 것이다.
정 시장은 “이것이 바로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배려하는, 사람들의 도시 용인이며, 제가 지향하는 시정철학”이라고 말했다.
정 시장은 또 “지난 2년 동안 시민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오로지 시민만 보고 달려왔다”며 “화려하게 전시성 사업을 하기보다 돈을 적게 쓰고도 시민들에게 큰 효과를 주는 사업을 펼쳤고, 시민들의 피같은 세금을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고 토로했다.
이는 용인에 덧씌워진 빚 많은 도시라는 오명을 씻기 위한 것이었음을 강조했다.
정 시장은 “남은 2년도 초심을 잃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시민들이 자부심을 갖는, 살 맛 나는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다지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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