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군 장병 먹거리 안전, 충남도가 지킨다

육군 제1789부대와 협약…식자재 공급업체 합동점검 등 실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06 [22:15]

군 장병 먹거리 안전, 충남도가 지킨다

육군 제1789부대와 협약…식자재 공급업체 합동점검 등 실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06 [22:15]
충남도가 국군 장병들의 먹거리 안전을 지키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도는 6일 육군 제1789부대에서 장병들에 대한 질 높은 급식 제공을 위한 ‘급식안전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양 기관은 전담 인력을 지정해 부정 불량식품과 식중독 발생 정보를 상호 교환한다.
도와 군은 또 부대에 식자재를 납품하는 전문 공급업체에 대한 합동 현장 실태점검과 지도를 실시한다.
이에 더해 도는 군부대 급식 관계자에 대한 식중독 예방교육과 급식시설 안전 진단 컨설팅을 지원하고, 군부대에서는 도에서 추진하는 식중독 예방 홍보 사업을 지원하는 등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도는 이번 협약 체결과 함께 식중독 지수 알리미 전관팡을 구입, 도내 8개 오지 소초 병영식당에 지원했다.
송기철 도 식품의약과장은 “그동안 군부대는 취사시설과 급식관리 체계를 안전하게 유지하는 등 자체적으로 위생관리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도가 군 장병 건강과 직결된 집단급식소 안전관리에 행정력을 투입해 급식 안전과 장병 건강 수준을 더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도는 대형 식중독 사고가 우려되는 도내 집단급식시설 150곳을 선정, 1대 1 맞춤형 식중독 예방 컨설팅을 실시 중이며 학교 영양교사 등 2000명에게는 지역별 식중독 발생 위험 정보를 문자로 매일 발송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여름철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빙과류와 음료류 등 제조업체 168곳을 대상으로 지도·점검을 실시했으며 식중독 예방과 신속 대응을 위해 도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식품안전 협의회도 개최했다.
도는 앞으로 냉면·콩국수·김밥·도시락 등 여름철 다소비 식품 60건과 비브리오 패혈증을 일으키기 쉬운 어패류 등 수산물 50건을 뽑아 수거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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