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한여름 더위 잊게 할 농촌마을로 “출~발!”

농촌진흥청, 여름철 휴가 맞아 농촌체험마을 5곳 소개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12 [12:17]

한여름 더위 잊게 할 농촌마을로 “출~발!”

농촌진흥청, 여름철 휴가 맞아 농촌체험마을 5곳 소개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1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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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여름 더위 잊게 해줄 농촌마을로 출발하세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가족이나 친구, 연인이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농촌체험마을 5곳을 소개했다.
물놀이는 물론 전통문화체험, 생태환경관찰, 별미 맛보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농촌마을이다.
◮경기 양평 말가실마을
‘숲 속 명품마을’을 테마로 오토캠핑장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령 200년이 넘은 아름드리나무가 있는 숲 속에는 캠핑데크와 수영장, 샤워장 등이 마련돼 캠핑족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캠핑장 건너에는 비룡산 산책로가 있어 자전거 타기, 트레킹 등이 가능하며 계곡에서 물놀이와 곤충채집, 피자 만들기 등 어린이 맞춤형 체험도 할 수 있다.
◮강원 동해 만우마을
조선시대 삼척부사를 지낸 이지온(李之醞, 1603~1671)이 “어찌 이렇게 좋은 곳을 늦게 만났을까” 라며 감탄해 ‘만우’라는 이름을 얻은 곳이다. 마을을 끼고 흐르는 마상천과 1만㎡에 달하는 만우솔밭이 시원한 풍경을 만든다.
마상천에서는 물고기잡기와 물놀이를 할 수 있고 솔밭에서는 생태체험 등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농산물 수확, 조랑말 타기, 연잎밥 짓기 프로그램 등이 있다.
마을에서 4km 떨어진 거리에는 오토캠핑장을 갖춘 망상해수욕장이 있다.
◮충남 금산 평촌마을
금강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물놀이와 전통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특히 7월 30일~31일에 열리는 ‘금강여울축제’ 기간에 찾아가면 여성들의 기우제인 ‘농바우끄시기’와 ‘물페기농요’ 등 민속공연을 볼 수 있고 뗏목타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마을 특산물로 만든 인삼튀김, 어죽, 가죽잎전 등 별미도 맛볼 수 있으며 가까운 곳에는 오토캠핑장과 펜션이 마련돼 있다.
◮전남 담양 도래수마을
영산강 물줄기가 시작되는 곳으로, 마을 한가운데 흐르는 계곡물은 아이들이 놀기 좋다.
물길 따라 느티나무가 길게 이어져 휴식을 취하기도 좋고 정원이 아름다운 한옥체험관에서는 민박과 식사가 가능하다.
여름철 체험 프로그램으로 담양 특산물인 대나무를 이용해 대나무물총 만들기, 대나무 굴렁쇠 굴리기, 죽통밥 만들어 먹기 등을 할 수 있으며 비석치기, 딱지치기 등 전래놀이도 즐길 수 있다.
주변에 죽녹원, 관방제림,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등 볼거리도 풍부하다.
◮경남 남해 물건마을
남해 12경 중 하나인 ‘물건방조어부림’이 자랑인 곳이다.
해변을 따라 1km 넘게 이어진 300년 된 마을 숲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며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마을 뒤편에 자리한 이국적인 풍경의 ‘독일마을’과 폐교된 초등학교를 활용한 ‘해오름예술촌’도 둘러보기 좋은 곳이다.
또 멸치로 유명한 ‘은점어촌체험마을’을 찾으면 갯벌체험, 어업체험 등도 가능하다.
농촌진흥청 농촌환경자원과 정명철 연구사는 “이번에 추천하는 마을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자랑하는 곳”이라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농촌체험마을을 찾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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