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채인석 시장 ‘이토록 매력적인 화성’ 비전 제시

민선6기 2주년 언론인과의 만남…‘새롭고 매력적인 화성시’ 만들겠다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14 [00:23]

채인석 시장 ‘이토록 매력적인 화성’ 비전 제시

민선6기 2주년 언론인과의 만남…‘새롭고 매력적인 화성시’ 만들겠다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14 [00:23]
22-00 화성.jpg▲ 채인석 화성시장은 13일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 하우스’에서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갖고 화성 비전을 제시했다. (사진 조홍래 기자)

 
“새롭고 매력적인 화성시를 만들겠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13일 오전 10시 화성시 전곡항 ‘마리나 클럽 하우스’에서 민선 6기 2주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채 시장은 기초부터 튼튼한 사회적 경제와 미래시민을 키워내는 교육, 건강하고 따뜻한 성장으로 고품격 100만 대도시, ‘새롭고 매력적인 화성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채 시장은 먼저 민선 6기 전반을 이끈 주요 사업들로 ‘학교시설 복합화’와 ‘사회적경제 육성’ 등을 꼽았다.
채 시장은 “오는 9월 동탄중앙초등학교에 학교 복합화 시설이 첫 문을 연다”며 “2012년부터 시작한 창의지성교육과 더불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의 조화로운 성장을 돕는 평생교육의 산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난해 조성된 608억 원의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은 올해 예비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등의 교육과 컨설팅, 금융지원 등에 쓰이며 화성시에 사회적 경제 생태계가 뿌리내리는데 일조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농업인 월급제는 전국적인 ‘농촌살리기’롤모델로 전파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채 시장은 민선 6기 후반을 이끌 핵심 컨텐츠로 15개 주요사업을 꼽았다.
선정 사업은 △학교시설복합화 △화성드림파크 △함백산메모리얼파크 △사회적경제 △창의지성교육 △궁평리종합관광단지 조성 △매향리평화생태공원 △당성유적지 △정조대왕유적지 △광역교통망 구축 △말둘레길 △주민참여형 도로개설 △농업인월급제 △안전도시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 등이다.
채 시장은 “그 어느 때 보다 민선 6기 후반기는 화성시에 중요한 시간으로 ‘사람이 중심’이라는 가치를 바탕으로 누구나 찾아오고 머물고 싶어 하는 도시로 성장하는데 영향을 줄 주요사업들이 실체를 드러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지난 55년간 미군 사격장으로 고통 받았던 매향리는 국내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 드림파크’와 ‘평화생태공원’으로 희망의 땅으로 변모하게 된다고 말했다.
화성시와 인근 5개 지자체가 함께 추진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시민 전 생애에 걸친 복지인프라를 제공하면서 언제든 찾아오고 싶은 신개념 문화공간이자 지역을 살리는 공공상조회사까지 대한민국의 장례문화를 변화시키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서해안 관광레저산업을 견인할 국내 최대 말 둘레길과 궁평리종합관광단지 조성 등 화성시만의 문화·관광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채 시장은 “화성시는 62만 시민들의 미래를 위해 맞춤형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중앙정부에서 이러한 노력은 무시한 채 일방적 세수개편으로 지방세 확충이 아닌 파이 쪼개기에 열중하고 있다”며 “정부는 2014년 약속했던 4조 7000억 원의 지방재정 확충안을 지키는 것이 먼저”라고 성토했다.
이날 언론인과의 만남이 진행된 화성시 전곡항은 서해안 해양 관광벨트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요트와 보트가 24시간 접안할 수 있는 마리나가 조성된 곳이다.
파도가 적고 수심이 3m이상 유지돼 수상레저에 최적지로 꼽히며 매년 수도권 최대의 해양축제와 고대 실크로드를 따라 한·중 바닷길을 연결하는 오션레이스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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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6기 2주년 주요 사업 추진 성과 및 계획
■ 학교와 지역이 교육 공동체로 거듭나는 학교시설복합화
화성시가 2012년부터 추진해온 창의지성교육의 집약체인 ‘학교복합화시설’이 오는 9월 동탄 중앙초등학교‘이음터’로 첫 문을 연다.
이어 동탄2신도시 5개교와 향남 2지구 1개교, 송산그린시티에 3개교, 태안3지구 1개교 등 모두 10개교에 추가로 추진된다.
‘학교시설 복합화’사업은 지난해‘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공약이행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선정됐으며 ‘2016년 3회 아시아- 태평양 스티비상'에서‘고객서비스 경영·기획·실행혁신'부문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사업 시행 전부터 혁신적이고 우수한 사업으로 많은 이들에게 높은 기대를 얻고 있다.
■ 55년간 고통 받았던 매향리에 아이들의 함성이... 화성 드림파크
지난 6월 국내 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 드림파크’ 착공식이 열렸다.
2017년 3월이면 리틀야구장 4면, 주니어야구장 3면, 여성야구장 1면 등 8면의 야구장과 실내연습장이 갖춰질 예정이다.
지난해 4월 한국야구위원회(KBO), 대한야구협회(KBA)와 대회 유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전국 유소년야구대회, 전국여자야구대회, 전국 중학·리틀 주니어 야구대회 유치를 완료했다.
전국의 야구인들이 즐겨 찾는 야구메카로 지역 관광산업과 연계해 경제유발효과 620억 원이 창출될 전망이다.
■ 삶의 마지막까지 따뜻한 복지, 함백산 메모리얼 파크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최종 승인으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함백산메모리얼파크’가 본격 추진에 들어갔다.
화성시와 부천, 안산, 시흥, 광명 5개 지자체가 함께 1214억 원을 공동 출자해 건립하는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함백산 메모리얼파크’는 매송면 숙곡리 일대에 21만 4606㎡ 규모로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 6440기, 자연장지 3만 8200기, 장례식장 6실과 공원, 산책로, 문화·체육·예술인 묘역 등이 2018년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메모리얼파크가 완공되면 화장시설 부족으로 멀리 홍성, 천안까지 원정 화장을 떠나 최대 20배까지 값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했던 경기 서·남부권 500만 주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전망이며 화성시는 시민 전 생애에 걸친 복지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 사람이 중심인 사회적경제 육성 
100만 메가시티로의 진입을 앞두고 있는 화성시는 경제적 이익보다 사람의 가치를 중시하고 건강한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사회적 경제’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준비 중이다.
이미 지난해 조성된 사회적 경제 지원기금 608억 원은 컨설팅과 교육, 금융지원 등 예비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의 역량강화에 쓰여 지고 있으며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마을만들기 사업도 추진 중이다.
2014년 80개였던 사회적기업은 올 6월, 136개로 늘어나면서 화성시를 이끌 사회적경제 생태계가 탄탄하게 뿌리내리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화성시 대표 노인일자리사업 ‘노노카페’도 지난달 44호점까지 문을 열며 지역 어르신에게는 건강한 일자리를, 기업체에게는 사회적 공헌의 기회, 시민들에게는 나눔을 실천하는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한몫하고 있다.
앞으로 노노카페는 100호점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서해안 해양 관광벨트의 첫 단추로 궁평리 종합관광지 조성
화성시는 섬을 향해 바닷길이 열리고 2000여그루의 해송을 품은 모래사장 등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다.
시는 해안가를 따라 경관자원을 연결하는 ‘서해안 해양 관광벨트’를 구축해 수도권 최고의 휴양지로 거듭날 계획이다.
특히 그 첫 단추로 2019년까지 서신면 궁평리에 캠핑장과 스카이워크, 관광펜션 등 종합 관광지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 매향리에 희망을 불어넣는 평화생태공원
화성시는 국내최대 유소년 야구장 화성드림파크와 함께 매향리 57만 8237㎡ 부지에 1100억 원을 들여 ‘매향리 평화생태공원’을 2018년까지 조성할 계획이다.
평화생태공원은 생태습지와 마을숲, 허브테라피, 오토캠핑장 등이 들어서며 미군이 사용했던 사격장 건물 6개동은 내부 리모델링을 거쳐 역사교육의 장으로 활용된다.
특히 사격장은 6·25전쟁 당시의 생활상과 군사기지의 건축방법 등 역사적, 사회적 가치가 높아 지난 6월 ‘경기도 1호 우수 건축자산’으로 등록됐다.
■ 고대 실크로드의 관문이었던 당성 유적지 복원
대한민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화성시의 정신적 뿌리는 삼국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 고려시대까지 세계와 소통하는 국제 관문이었던 ‘당성’에 있다.
시는 사적 217호로 지정됐지만 그동안 제대로 역사적 가치를 평가받지 못했던 당성을 체계적으로 재정비하고자 당성을 주제로 국제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성벽 보수와 발굴과 자료조사,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추진해왔다.
특히 지난해 발표된 한양대 문화재연구소의‘화성 당성 3차 발굴조사’결과에서 ‘唐(당)’자가 새겨진 기와 등 유물 1000 여점이 출토돼 ‘실크로드 세계유산 지정구간’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 효 문화의 정수, 정조대왕 유적지 복원
화성시는 올해 초 100만 대도시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정조대왕 유적지 복원 등을 통한 문화·관광 콘텐츠의 개발을 꼽았다.
이는 대규모 글로벌 연구시설과 1만 2000여 개의 기업체들로 경기도 내 수출규모 1위의 경제기반을 갖추고 있지만 문화가 경제를 선도하는 시대인 만큼 다양성 넘치는 문화콘텐츠 개발에도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시는 오는 8월 정조대왕 유적지 정비 기본연구를 완료하고 이를 바탕으로 초장지와 만년제 등 유적지 복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국내 최대 말 둘레길로 서해안 관광레저 산업 견인  
화성시는 모두 140 ㎞ 구간의 해안선을 따라 8개 코스로 이뤄진 국내 최대 규모의 말 둘레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용인시, 이천시와 함께 말산업 특구로 지정되면서 5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됐으며 관광산업과 연계한 말 산업 육성을 목표로 승용마 단지와 말 조련단지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 차별화된 문화·관광 인프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100만 메가시티로의 진입을 앞둔 화성시는 미래 화성을 이끌 성장동력으로 차별화된 문화·관광산업 육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마리나가 조성된 전곡항에서 개최된 ‘화성 뱃놀이 축제’는 3일간 28만 명이 찾을 정도로 명실상부 최고의 해양축제로 자리매김하며 관광산업의 비전을 제시했다.
또 시는 2017년 경기도체육대회와 생활체육대축전 유치에 성공하면서 이에따른 생산유발 파급효과가 40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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