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인터넷 사기 가출청소년 붙잡혀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17 [14:22]

인터넷 사기 가출청소년 붙잡혀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17 [14:22]
유흥비 마련을 위해 인터넷 직거래 사기행각을 벌여온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보령경찰서(서장김호승)는 17일 인터넷 ‘번개장터’ 어플에 최신 스마트폰, 귀금속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해 이를 보고 연락한 50명에게 금품을 가로챈 A모군(19∙무직)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은 지난 1월 말부터 5월 10일까지 약 4개월에 걸쳐 인터넷 ‘번개 장터’ 사이트에서 최신 스마트폰, 고가의 귀금속을 싸게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구매의사를 밝힌 박모씨 등 50명으로부터 돈을 입금 받은 후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방법으로 50회에 걸쳐 280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고등학교를 자퇴하고 가출한 A군은 모텔 등에서 지내다 생활비와 유흥비 등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고 경찰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수시로 여러 통신사에 가입해 전화번호를 바꿨다. 하지만 자신의 계좌가 부정계좌로 등록되자 후배들의 계좌를 이용, 범행을 계속했다”며 “인터넷을 통한 물품 직거래를 할 경우 반드시 안전결제 서비스를 이용하거나‘경찰청 사이버캅’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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