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3시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우리꽃식물원 대회의실에 더민주 대의원들이 속속 모였다. 장마 뒷자락에 찜통더위도 아랑곳없이 모인 약 200여명의 당원들은 파랑색 깃발을 흔들며 ‘김용’을 연호했다. 이원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화성갑지역위원회 대의원대회는 이종걸·이언주·전해철·이원욱·권칠승 국회의원과 송영길 국회의원을 대신한 남영신 여사, 추미애 국회의원을 대신해 신극정 전 경기도부지사, 채인석 화성시장, 김정주 시의회의장과 김홍성·이홍근·노경애 시의원, 오진택 화성시대외협력관, 전병찬 화성사랑회장, 대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정명희 대의원의 성원보고에 이어 정대영 준비위원장의 개회선언, 윤주헌 대의원의 경과보고에 이은 축사, 개회사, 전국대의원·상무위원 선출과 지역대의원 대회권한 위임의 건 등 안건이 상정됐다. 이원욱 의원(화성 을)은 축사에서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변화의 새바람을 김용 후보가 만들 것 같다. 변화의 기초가 채인석 시장 이었다면 드디어 변화의 꼭지는 김용 인 것 같아 오늘 의미가 더 뜻 깊은 것 같다”며 “또 한 분 김정주 의장이 있고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화성 갑이 승리하는 곳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칠승 의원(화성 병)은 “이원욱 의원이 화성시에서 혈혈단신으로 시작해 이제 마지막으로 남은 전통적인 지역(화성 갑), 한마음 한 뜻으로 다음번 김용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인석 시장은 “2008년 코리아케라톱스 공룡이 나타나 화성시가 크게 발전하게 됐다. 앞으로 3~4년 후면 인구 100만 도시가 된다”며 “이홍근·김정주·김홍성·노경애·오진택 등이면 한번 해 볼만 하지 않겠나 시 에서도 행정적인 모든 걸 지원하겠다. 수원, 성남, 강남에 이어 이젠 화성 갑 차례다!!”라고 말했다. 김정주 시의장은 “오늘 이 자리에 있도록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김용’ 무조건 당선시키는 게 의무다. 2개월 밖에 안됐는데 의장까지 시켜줬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언주 의원(광명 을∙경기도당 위원장 후보)은 “지원 유세를 몇 번 왔었는데 화성지역은 넓은데 비해 갑 지역에서는 유세하기가 너무 어렵더라. 도당 소식지 등을 통해 지역분들께 홍보하는 등 성심성의껏 노력하겠다”며 “통합되지 못하고 분열된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우리당의 다양성을 회복시키고 화합에 오롯이 한길로 또박또박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전해철 의원(안산 상록갑∙경기도당 위원장 후보)은 “경기도 대의원대회 여러 곳을 뛰고 있는데 이곳 열기가 제일 뜨거운 것 같다. 화성 갑은 쉽지 않은 곳인데 지난 4,13에서 선전했다. 화성과 안산이 함께 가야한다”며 “△지구당 부활 △정책연구원 분원 △국정원 개혁 특위 △세월호 특별법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젠 열정으로 도당 위원장 잘 한번 돼 보겠다”고 말했다. 김용 화성갑 지역위원장은 “우리당원들이 도와줘 이 자리에 설 수 있다”며 “이 지역은 소중한 곳이다. 함께하면 더 강해진다. 승리의 깃발을 꽂을 것이다. 승리하겠다”고 말한 뒤 큰 절로 감사를 표했으며 대의원들은 ‘김용’ 환호로 답례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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