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국유림 소나무 훔쳐 판 일당 구속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6/07/31 [23:55]

국유림 소나무 훔쳐 판 일당 구속

이영애기자 | 입력 : 2016/07/31 [23:55]
충남 공주경찰서(서장 강복순)는 지난해 6월말 경 충남 청양군 정산면에 있는 지인에게 빌린 소나무 구입대금 7490만 원을 챙기고 같은 해 8월경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에 있는 국방부 임야에서 국가소유인 9000만 원 상당의 소나무 38그루를 훔친 4명을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과 사기죄로 붙잡아 그 중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09년경에도 소나무를 훔쳐 구속된 전력이 있는 A모씨(33)는 당시 포항시 북구 일대의 임야를 여러 번 답사한 경험이 있어 그 일대의 바위산에 있는 특수목을 절취키로 마음먹고 철물점에서 톱·전지가위··곡괭이 등 소나무 굴취에 필요한 장비를 준비하는 등 사전에 범행을 치밀하게 준비한 다음 동종전과가 있는 구속된 B모씨(60, A씨의 아버지), 친구인 C모씨(34)와 후배인 D모씨(32) 등을 범행에 가담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국유림 소나무가 절취·유통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해 추가로 관련첩보를 수집,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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