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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효 마라톤대회’와 '용인시 마라톤 대회'가 연기됐다. 화성시는 매년 ‘효 마라톤대회’를 진행하고 있지만 ‘세월호’ 사고로 인해 행사를 연기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시 행정에 대한 원성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일부 신청자들은 “세월호 사고는 가슴이 아프다. 국민들이 애도를 표하고 있다”며 “그러나 행사를 연기하려면 신청자들에게 미리 통보 하는 것이 맞지 않느냐”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화성시는 시청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자세한 사항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용인시도 26일 예정된 ‘2014 용인마라톤대회’를 잠정 연기키로 결정했다. 이번 결정은 21일 긴급 대책회의에서 최종 결정됐다. 대회 관계자에 따르면 대회일정은 추후 대회 홈페이지와 참가자들에게 개별공지 할 예정이며 참가비 환불 등에 대해서는 대회 사무국(02-1566-1936)으로 문의하면 된다. 용인시는 사고 이후 각종 문화공연과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키로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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