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해군 2함대, “어선 통신전자장비 고쳐드립니다!”

“어민 안전 최우선! ”서북도서 조업어선 대상 ‘찾아가는 정비지원’ 활동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8/12 [21:56]

해군 2함대, “어선 통신전자장비 고쳐드립니다!”

“어민 안전 최우선! ”서북도서 조업어선 대상 ‘찾아가는 정비지원’ 활동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8/12 [21:56]
22 서북도서.jpg

해군 2함대사령부가 서해 접적해역에서 조업하고 있는 어민들의 안전을 위해서 어선의 통신전자장비들을 정비∙수리해주는‘찾아가는 정비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2함대‘찾아가는 정비지원’ 서비스는 소속 지휘통신대대와 연평도 전탐감시대에서 임무수행하고 있는 통신∙전자 전문 부사관들이 백령도 장촌항, 대청도 옥주포항, 소청도 답동항 등 어선이 정박하고 있는 항구를 직접 찾아 어선에 설치된 통신기, GPS, 레이더 등을 정비해주는 활동이다.
13일까지 예정된 ‘찾아가는 정비지원’은 옹진수협을 통해 사전 예약한 서북도서 조업어선 180여척을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해군 2함대는 2012년 이후 약 407척의 어선에 대해 현장 정비지원 하거나 고장이 나서 정비가 어려운 장비는 필요한 수리부속과 수리방법에 대한 정보를 어민들에게 제공해 적기에 정비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해군의 정비지원으로 접적해역에서 어선이 장비고장으로 의도치 않게 어로한계선을 이탈하는 등의 각종 해상 안전문제를 사전에 방지하고, 가을 꽃게성어기에 어민들의 자율적인 준법조업 분위기를 또한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령도에서 조업활동을 하고 있는 선종희씨(43)는 “무더운 여름철에도 불구하고 해군이 땀을 뻘뻘 흘리며 레이더와 GPS를 정비해 줘 기상 변화가 심한 서북도서에서 안전하게 조업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해바다를 지켜줄 뿐만 아니라 어민들의 안전까지 위해주는 해군에게 큰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정비지원’을 주관하고 있는 우동성 지휘통신대대장(중령)은 “올해 특히 적의 도발과 위협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고 중국어선들의 불법 조업 때문에 어민들의 안전이 크게 걱정된다”며 “서북도서 어민들과 어업지도선들이 성어기 이전에 통신전자장비들을 모두 손볼 수 있도록 9곳의 항구와 포구를 순회하며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