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북 지역특화작목 도라지‘잎차’로 개발 돼

충북농기원, 도라지 활용도 확대한 도라지잎차 제조방법 특허 출원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8/19 [12:47]

충북 지역특화작목 도라지‘잎차’로 개발 돼

충북농기원, 도라지 활용도 확대한 도라지잎차 제조방법 특허 출원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8/19 [12:47]
22 충북  도라지“잎차”.jpg

충청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충북의 대표적인 특화작목인 도라지를 이용한 잎차를 개발해 최근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도라지는 길경이라고도 하는데 초롱꽃과의 여러해살이풀로 7~8월 흰색 또는 보라색의 꽃이 핀다.
도라지의 모든 부위는 식용으로 가능하나 현재까지는 뿌리를 식용으로 활용하며 거담(가래를 없앰)이나 진해(기침을 그치게 함)의 약재로 널리 쓰이고 있다.
예로부터 도라지의 다양한 기능성 연구를 통해 그 효능은 이미 많이 밝혀져 있고 면역력 증진, 항암과 항균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은 도라지에 포함된 사포닌 성분 때문이라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다.
또 인삼이 가지고 있는 우수한 사포닌류도 포함하고 있으며 당질과 섬유질도 함유하고 있다.
이렇듯 다양한 효능에도 불구하고 도라지 자체의 강한 쓴 맛 때문에 식재료 보다는 약재의 활용가치가 높다고 인식돼 왔다.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도라지 잎차는 그동안 도라지의 부산물로만 알려져 있던 도라지의 활용성을 증대했을 뿐 만 아니라 덖음( 볶아서 익히는 과정)과정과 유념과정(덖은 찻잎을 꺼내 비비는 것)을 통해 녹차보다는 떫은 맛은 약하게 하고 특히 맑은 초록색을 띠게 해 높은 기호도 평가를 받았다.
또 비타민 K의 함량은 녹차잎의 3.3배가 높았으며 도라지 뿌리에 존재하는 조사포닌은 잎에도 85% 존재해 뿌리만큼 생리활성이 우수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과 엄현주 박사는“충북의 대표적인 차가 도라지잎차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기술이전을 통해 도내 다류 가공업체의 소득 향상, 충북의 도라지 가공산업 발전에 기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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