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남, 인권센터 설치…인권행정 정착 터 닦는다

11월 중 개소·직영 운영…10월 넷째 주 인권주간 행사도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09/28 [21:12]

충남, 인권센터 설치…인권행정 정착 터 닦는다

11월 중 개소·직영 운영…10월 넷째 주 인권주간 행사도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09/28 [21:12]
충남도가 인권 침해·차별에 대한 상담‧조사, 인권교육과 시민사회와의 거버넌스 구축 등 역할을 수행할 인권센터를 11월 중 설치하고 직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또 오는 10월 넷째 주에는 도민인권선언 2주년을 기념해 성대한 문화행사와 기념행사를 개최해 인권가치 확산을 위한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 인권행정 마중물 충남인권센터 개소
오는 11월 문을 여는 충남인권센터는 시민사회와의 인권역량 제고를 위한 정책사업, 인권교육 콘텐츠와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인권침해와 차별, 진정사항에 대한 상담과 조사업무를 주로 하게 된다.
특히 인권센터는 업무특성상 독립성과 신뢰성 확보가 중요한 만큼 도 인권위원회, 전담부서와 유기적인 협조체계와 원활한 업무수행을 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도는 오는 10월 중에 센터장과 인권보호관 2명을 공개 채용하고 사무공간을 도청 별관 1층에 적당한 장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전국 각 지자체의 인권센터는 광역에는 서울과 강원도 2곳에, 기초에는 서울 성북구, 수원시, 광명시 등 3곳에 설치돼 모두 직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 도민이 주인 되는 인권주간 만든다
도는 인권센터 개소에 앞서 오는 10월 넷째 주 인권주간에는 도민인권선언 선포 2주년 맞이 문화행사와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도는 매년 선포일(2014년 10월 13일)이 포함된 달의 한 주를 인권주간으로 정하고 인권가치의 사회적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문화행사는 10월 24일부터 28일까지 도청에서 인권도서관과 인권영화관을 통해 인권도서 전시와 독서, 인권영화‧홍보동영상을 상영한다.
기념행사는 10월 26일 공주 고마아트센터에서 도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과 모둠토론, 나의 인권실천이야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목할 만한 것은 도 인권위원 5명과 도민인권지킴이단 6명이 참여하는 기념행사 준비단(T/F)을 운영해 행사의 기획부터 구성내용까지 실질적으로 도민이 주인인 행사를 마련한다는 점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를 여성과 소수자 인권을 보장하고 전 도정을 인권적 관점에서 살피겠다고 선언한 이후 실천의 발걸음을 한걸음씩 내딛고 있다”며 “인권은 우리의 삶이며 한 사회의 문화로 한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닌 만큼 시간을 두고 인내심 있게 기다리는 마음으로 인권시책을 차근차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