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경기지방경찰청, 세월호 관련 희생자 비방글 게시자 엄벌

24건 내사, 무관용 원칙 적용 엄정 사법 조치할 예정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4/29 [23:42]

경기지방경찰청, 세월호 관련 희생자 비방글 게시자 엄벌

24건 내사, 무관용 원칙 적용 엄정 사법 조치할 예정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4/29 [23:42]
경기지방경찰청(청장 최동해)은 여객선 세월호 침몰사건과 관련해 실종자 유가족의 상처를 더욱 깊게 하는 희생자 비방글과 허위사실 유포 등에 대해 사이버검색반을 운영해 모니터링을 강화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수원서부서 사이버수사팀에서는 지난 19일 인터넷 포털 모 게시판에제 오빠가 세월호에 갇혀있어요...’라며 허위사실을 게시한 김모양(132인천)을 적발했다.
김포서 사이버수사팀에서는 지난 20일 인터넷 방송 ○○TV 채팅창에△△찾는 알바나 할까 하는데 한 명당 얼마야?...’라는 등의 내용의 글을 게시해 세월호 희생자를 비방한 이모군(19회사원서울)을 검거했다.
경찰은 현재까지 인터넷에서 희생자를 비방하거나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게시물 24건을 내사 중이며 이중 11건에 대해 최초 게시자 중 7명은 10대 학생(초등학생 2, 중학생 3, 고등학생 2)임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들이 별다른 죄의식 없이 호기심에’ ‘관심을 끌기 위해서’ ‘장난삼아이와 같은 글을 게시했다고 진술했다청소년들에게 적극적인 생활 지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기청은 온라인상 악성 허위사실 유포행위, 불법전단지 배포 등에 대해 강력히 단속하고 국민의 이목이 집중된 중요 사범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 사법 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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