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부산 ‘남일이네 생선가게’ 새 보금자리 마련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4/30 [21:25]

부산 ‘남일이네 생선가게’ 새 보금자리 마련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4/30 [21:25]
기증받은 생선을 손질해 홀몸 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등에게 무상 지원하는 민간복지사업남일이네 생선가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시 남부민1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해 오던 남일이네 생선가게는 그동안 생선을 손질하고 가공하기 위한 공간을 마련하지 못해 주민자치센터 내 창고를 활용하다 보니 공간의 협소함과 위생관리 등에 불편함이 심했다.
그러나 이번 시의 지원으로 남부민동 산복도로변에 새로운 부지(해돋이로 161, 118)를 확보했고 설계용역을 거쳐 하반기에는 반듯한 생선가게가 마련될 예정이다.
남일은 주민들이 남부민 1을 줄여서 붙인 정감 있는 이름이다.
인근에 수산물시장이 있어도 거동이 불편하거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생선을 사먹기 쉽지 않았던 홀몸노인이나 소년소녀가장에게 소중한 반찬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남일이네 생선가게로부터 사랑의 생선 도시락을 받은 주민은 2000여 명에 달한다.
남일이네 생선가게에는 국내 최대 어시장인 부산공동어시장과 인근에서 수산물 유통업을 운영하고 있는 개별상인으로 구성된 수산물직판장 상인총연합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정기적으로 생선을 무상제공하고 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