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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청장 이금형)은 7일 국내 유명 온라인 게임 운영자 284명을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1146회에 걸쳐 3억 2000만원을 빼앗은 사이버조폭 오모씨(37∙서울) 등 2명을 공갈혐의로 구속하고 4명은 불구속 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범인 오씨 등은 지난해 2월경 전문 공갈단 자칭‘오로라팀’을 결성한 후국내 유명 온라인게임의 불법 신규 프리서버 운영자들에게 “서버 운영 개시일 까지 돈을 주지 않으면 DDOS 공격을 가해 영업을 방해 하겠다”며 협박해 보호비 명목으로 운영자 1인당 10~100만원씩 1146회에 걸쳐 약 3억 2000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오씨 등은 또 운영자들이 서버를 변경할 때마다 보호비를 재차 요구해 많게는 20회에 걸쳐 1500만원을 빼앗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이 장기간 범행을 할 수 있었던 이유는 악명 높은 공갈단으로 알려져 피해자들이 겁을 먹었고 프리서버 운영 자체가 정식게임업체의 저작권을 침해한 범죄행위이므로 피해자들이 경찰에 신고할 수 없다는 점을 악용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사설 프리서버는 정식 게임과 달리 운영자가 회원들에 게임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운영비 지출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어 신규 프리서버 생성이 근절되지 않고 있다”며 “검거된 오로라팀 외에도 3〜4개 팀을 수사 중이며 저작권을 침해한 프리서버 운영자들에 대해서도 형사처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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