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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기재부 예타대상 선정

이규원 기자 | 기사입력 2016/12/07 [22:33]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기재부 예타대상 선정

이규원 기자 | 입력 : 2016/12/07 [22:33]
당진항_사진.jpg▲ 당진항

충남 당진시의 오랜 숙원이었던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 건설사업이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조사 대상에 선정됐다.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신평면 매산리와 당진항 서부두를 잇는 총연장 3.1㎞의 연결도로다.
예비 타당성조사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해 사업의 우선순위와 적정투자시기, 재원조달 방법 등의 타당성을 검증함으로써 재정투자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로, 국가재정법에 따라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되는 사업은 예산편성에 앞서 반드시 실시해야하는 필수 절차다.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지난 1995년 당시 해운항만청의 아산항 종합개발 기본계획에서 필요성과 노선검토가 처음 시작됐다.
이후 이 연결도로는 당진항의 물동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당진‧평택 간 항만기능의 상호 보완을 통한 항만 경쟁력 강화 △서부두와 내항지역 진입거리 단축(최대 30㎞)을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기업 경쟁력 강화 △안정적인 육상물류 체계와 재난상황 발생 시 우회도로망 확보라는 측면에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실시한 ‘평택‧당진항 신평~내항 간 교통량 분석 등 도로건설 타당성 조사’에서 예상 차량이용 대수는 일평균 3만4870대, 항만차량비율 78%, 비용편익분석 1.09로 경제성이 충분한 것으로 조사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신평~내항 간 연결도로는 당진항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며 “향후 기재부, 해수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예타조사가 잘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의 예비타당성조사는 1999년 처음 도입됐으며, 조사는 전문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등이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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