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통령 탄핵안 가결) 윤장현 광주시장 입장

경인통신 편집부 | 기사입력 2016/12/09 [17:02]

(대통령 탄핵안 가결) 윤장현 광주시장 입장

경인통신 편집부 | 입력 : 2016/12/09 [17:02]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묻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국회가 가결시킨 것은 국민의 지엄한 명령에 대한 당연한 응답이다.
주권자인 국민들의 질서있고 평화로우면서도 강력한 요구는 곧 시대의 명령이자, 새로운 가치와 질서를 정립하라는 준엄한 요구이다.
따라서 탄핵이 정치적 비상상황의 끝으로만 갈무리돼선 안된다.
이를 넘어 민심을 받들고 민주적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곧 탄핵의 종착지일 것이다.
양심과 정의가 사라진 사회, 상식이 통하지 않은 사회, 심화하는 부의 편중, 극심한 정경유착, 반통일적 남북한 대립 조장 등 모든 분야에서의 적폐를 이번 기회에 일소하지 않으면 불행은 반복될 수 밖에 없다.
광주는 80년 5월 총칼을 동원한 군부세력에 맞서 승리함으로써 민주주의를 쟁취한 소중한 역사를 갖고 있다.
이제 그 정신으로 훼손된 민주적 가치와 질서를 다시 세우는 일에 당당히 나설 것이다.
저는 광장을 밝혔던 촟불의 의미를 좇아 늘 시민과 함께 하겠다.
아울러 어떤 상황에서도 7000여 공직자들과 함께 민생을 살피는데 한 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할 것이다.
2016년 12월 9일
광주광역시장 윤장현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