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강원, 속초․동해항 바닷길 다스린다!

속초항 관광인프라 구축 통한 크루즈 모항 육성, 백두산 항로 재취항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6/12/11 [20:30]

강원, 속초․동해항 바닷길 다스린다!

속초항 관광인프라 구축 통한 크루즈 모항 육성, 백두산 항로 재취항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6/12/11 [20:30]
00 강원도 뱃길.jpg▲ 사진제공 : 강원도청

속초항과 동해항의 바닷길 활성화를 위한 ‘바닷길 활성화 종합계획(2016~2020, 5개년)’이 발표됐다.
강원도는 속초항 관광인프라 기반구축을 통해 크루즈운항을 정례화하고 백두산 항로(속초~자루비노~훈춘) 운항 재개를 통해 동북아 관광 허브항으로 육성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도는 2017년도 △크루즈 10항차 이상 운항을 위해 속초항 국제여객터미널 신축하고 10만톤급 이상 대형크루즈선 접안이 가능하게 항만시설 확충에 나선다.
또 크루즈 선사와 중․일․러 현지 여행사 대상으로 홍보마케팅을 강화, 속초항을 모항 또는 기항토록 할 계획이다.
도는 또 지난 2014년 6월 운항이 중단된 △백두산항로 운항재개를 위해 지난 7월 강원도해양관광센터와 중국 훈춘 물류기업이 선박 선주법인과 운영법인을 속초에 설립했으며 9월에는 해양수산부로부터 외항정기여객운송사업 조건부 면허도 취득했다.
강원도는 내년 7월 운항을 위해 행정지원을 강화해서 조건부면허 요건 충족을 최단 기간내 마무리해 나가기로 했다.
또 백두산항로 운항에 있어 불편사항인 통관문제 해결을 위해 그동안 △지난 8월 12일 외교부에 러시아~중국 국경통관 절차개선 건의 △17일 중국 장춘에서 ‘강원도․러시아 연해주․중국 지린성 등 3국간 항로 재개통과 발전을 위한 협력 합의서’ 체결 △11월 30일에는 블라디보스톡에서 ‘물류협력 민관합동회의’를 개최해 러시아 극동지역의 물류노선 통관 문제를 협의했다.
동해항은 동해항 3단계 개발사업 등 항만인프라 확충과 컨테이너 항로 유치를 통해 동북아 물류중심항으로 육성된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일본 사카이미나토를 운항하고 있는 DBS 카페리의 러․일 관광객과 화물유치 증대를 위해 러․일 현지 여행사 대상으로 도내 관광지를 홍보하는 팸투어를 실시하고, 화물유치장려금 지원방안을 검토하며 현재 주 1회 운항중인 노선의 화물유치 활성화를 위해 주 2회 운항방안을 선사측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6월 운항이 중단된 컨테이너 화물선 항로재개를 위해 동해항의 부족한 항만시설인‘하버크레인, 컨테이너 야적장’ 등 확충을 동해지방해양수산청과 협의 예정이며 선사유치를 위해 컨테이너 중․소형 선사와 수․출입화물 화주 대상으로 대대적인 포트세일을 추진할 계획이다.
동해항의 협소한 배후부지 문제와 송정지역 주민들의 오랜 고충 사항인 ‘분진 등 환경문제’ 해소를 위해 ‘3차 항만배후단지 종합계획’에 동해항이 포함될 수 있도록 해양수산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2018평창동계올림픽때 바닷길을 이용, 관람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크루즈와 국제 카페리 항로를 조기에 완성하고 중․러․일 관광객이 속초항․동해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선사관리와 홍보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