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대산 해수담수화, ‘국가 계획’ 올랐다

국토교통부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최근 고시돼

이영애기자 | 기사입력 2017/01/09 [11:14]

대산 해수담수화, ‘국가 계획’ 올랐다

국토교통부 ‘2025 수도정비기본계획’에 반영 최근 고시돼
이영애기자 | 입력 : 2017/01/09 [11:14]
충남 서산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시설이 국가계획에 반영돼 예비타당성조사(예타) 통과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도는 지난 2015년 수립·고시된 ‘2025수도정비기본계획(광역상수도 및 공업용수도)’에 대산단지 공업용수도(해수담수화) 사업이 반영돼 최근 고시됐다고 8일 밝혔다.
수도정비기본계획은 일반수도와 공업용수도를 적정하고 합리적으로 설치·관리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장관과 광역·기초 자치단체장이 10년마다 수립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수정해 고시한 2025수도정비기본계획은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시설 사업 내용을 새롭게 포함하고 있다.
대산단지 해수담수화 시설은 단지 내 기업들의 투자가 잇따르며 올해부터 용수 부족 사태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도와 성일종 의원, 서산시와 K-water, 대산단지 8개사가 힘을 모아 온 사업이다.
올해부터 3년 동안 2200억 원(국비 30·K-water 70%)을 투입, 대산단지 8개 기업에 하루 10만㎥ 규모의 공업용수를 공급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특히 지난해 12월 기획재정부 예타 대상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6개월 동안 예타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타 통과와 국비 확보 등의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연내 기본과 실시설계 착수가 기대된다.
대산 해수담수화 시설 포함에 따라 수도정비기본계획 내 공업용수 수요량은 당초 1일 636만㎥에서 644만 8000㎥로, 시설 확충 사업은 14개 1조 6495억 원에서 15개 1조 9145억 원으로 변경됐다.
김기웅 도 물관리정책과장은 “대산 해수담수화 시설은 부족한 공업용수 문제 해결, 대산단지가 정밀화학단지로 발전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산단지 기업들이 물 걱정 없이 사업을 진행할 수 있도록 대산임해산업지역 해수담수화 사업추진 실무협의회와 함께 예타 통과에 역량을 집중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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