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1월의 6․25 전쟁 영웅) 이기협 공군 대령

목숨 건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창공을 지키다

경인통신 편집부 | 기사입력 2017/01/09 [23:24]

(1월의 6․25 전쟁 영웅) 이기협 공군 대령

목숨 건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창공을 지키다
경인통신 편집부 | 입력 : 2017/01/09 [23:24]
22_1월의_6_25전쟁_호국영웅_이기협.jpg

국가보훈처는 이기협 공군 대령을 1월의 625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1월의 625전쟁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이기협은 19489월 조국 창공에 대한 기상과 열정을 품고 항공병 2기생으로 입대했다.
6·25전쟁 발발 직후인 628, 당시 이등상사였던 이기협은 미 군사고문단의 L-5 연락기 2대가 여의도기지에 방치돼 있다는 보고를 받는다.
이에 전시에 아군기 한 대라도 더 보존해야 한다는 절체절명의 위기의식 하에 적 대공포의 위협을 무릅쓰며 수원기지에 연락기를 무사히 안착시키는 전공을 세우며 리더십을 인정받은 그는 19509월 공군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F-51 전투기조종사 전환교육을 받고 강릉 10전투비행단에 배속돼 지리산 공비토벌을 위한 19518월의 항공지원 작전, 19521월 승호리 철교파괴 작전 등에 편대원으로 참가했다.
승호리 철교는 적 후방 보급로의 요충지로서 반드시 파괴해야 하는 곳이라 저공비행의 극한 위험을 감수하면서 목숨을 걸고 임무를 완수했다.
같은 해 3, 북한의 전쟁잠재력을 해체하기 위한 송림 공업도시 폭격, 8월 평양 대폭격, 송림제철소 폭격작전 등 6·25전사에 빛나는 주요 전투를 모두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이기협은 6·25전쟁 중 그칠 줄 모르는 사명감으로 F-51 전투기 144, 경항공기 100여 회의 출격을 통해 적 전방 증원 차단, 핵심시설 파괴, 후방보급로 차단 등 어느 누구보다 큰 전공을 세웠다.
19554월 이기협은 미국에서 제트전투기 조종교육을 받던 중 안타깝게도 사고로 순직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