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광주광역시, 국기 게양대 새마을기 내린다

북구 새마을회관 건립비 지원도 잠정 중단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1/19 [17:47]

광주광역시, 국기 게양대 새마을기 내린다

북구 새마을회관 건립비 지원도 잠정 중단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1/19 [17:47]
광주광역시가 새마을기를 게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19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당초 각계의 시민 의견을 수렴해 게양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었지만 시민단체 등의 철거 주장을 받아들여 시 본청 국기 게양대에 태극기, 광주시기와 함께 매일 게양하던 새마을기를 앞으로는 게양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또 올해 북구에 지원키로 한 북구 새마을회관 건립비 5억 원도 새마을회의 변화노력과 시민여론 전환 시까지 잠정 중단키로 했다.
시가 북구에 지원키로 한 새마을회관 건립비는 지난해 1회 자치구 부구청장 회의에서 서구와 북구의 건의에 따라 시에서 검토해 지원계획을 수립했다.
시는 두 구의 지원신청을 검토해 회원 수가 가장 많고 부지와 자부담이 이미 확보된 북구를 1순위로 올해 지원키로 했다.
하지만 시는 시대변화에 부응한 시민과 함께하는 새마을회로 거듭나기 위한 자구노력과 시민 여론을 반영한 쇄신안을 지켜본 후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시의 이같은 결정은 사회 전반의 새마을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가 확산되고 있어 새마을회가 변화되지 않고서는 지원이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시․군․구 새마을회관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광주와 부산을 제외한 115개(50%) 시․군․구에 건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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