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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제공 : 육군 3군단육군 3군단(중장 나상웅)은 22일 6·25전쟁 당시 주요 격전지였던 매봉·한석산 전투 승전 63주년을 맞아 호국영령과 전몰장병의 넋을 기리기 위한 승전기념 행사를 개최했다. 강원도 인제읍 고사리에 위치한 매봉·한석산 전투 전적비에서 열린 이날 기념행사에는 나상웅 3군단장과 참전전우회원과 9사단 장병, 지역기관·단체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나상웅 3군단장은 기념사에서 “불굴의 군인정신으로 나라를 지켜내신 선배님들이야말로 진정 이 땅의 영웅”이라며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던 6·25참전용사 여러분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매봉·한석산 전투는 1951년 5월 7일부터 10일까지 중공군의 춘계 공세로 열세에 처해있던 국군이 공세 이전의 여건을 조성했던 전투로 6·25 당시 3군단 예하부대였던 9사단 30연대가 지리적 요충지인 한석산 남쪽에 위치한 매봉을 확보하는 과정에서 북한군 12사단을 물리쳤다. 이 전투로 북한군 사살 895명, 포로 42명, 각종화기 347점을 노획함으로써 장교 100여명 모두 무공훈장을 받았고 부사관과 병은 1계급 특진의 영예를 안았다. 매봉·한석산은 인제·원통에서 현리에 이르기까지 통제가 가능해 국군과 북한군 모두에게 중요한 고지였다. 군단 인사참모 최태부 대령은 “이번 행사는 조국수호를 위해 산화한 선배전우들의 넋을 기리고 장병들의 자긍심을 고취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군단은 지난 1990년 11월 9일에 전적비를 건립하고 매년 5월에 당시 전투 중 전사한 72명의 넋을 기리기 위해 전투 승전기념과 추모행사를 함께 실시하고 있다. 전적비에는 ‘자유평화 호국의 일념으로 싸우다 순국 산화한 호국영령들의 명복을 빌고 제30연대 장병들의 멸사보국의 충용정신을 후세에 가서 귀감으로 삼고자 이 비를 건립했다’라는 비문이 새겨져 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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