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충북, 환경재앙 막았다!!

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 갈등 극적 타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4/16 [16:03]

충북, 환경재앙 막았다!!

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 갈등 극적 타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4/16 [16:03]
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 협약 사진.jpg

환경재앙이 우려 됐던 제천 왕암폐기 물매립장 갈등이 극적으로 타결됐다.
지난 201212월 에어돔이 붕괴된 이후 산업폐기물 유해 침출수로 인해 매립장 서쪽 최대 55m 지점까지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던 충북 제천시 왕암폐기물매립장은 민간 사업자가 운영해 오다 지난 2013년 사업자 부도로 시설관리가 제대로 돼 오지 못한 상태다.
충청북도는 그 동안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 간 이견을 좁히기 위해 수차례 중재안을 마련해 합의점을 도출코자 노력했지만 기관 간 입장 차가 워낙 커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었다.
사태가 심각해지자 충청북도는 지난 2월부터 국민권익위원회와 수차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를 방문해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한 결과 지난 12일 매립장 안정화 사업을 위한 각 기관별 업무 조정안을 최종합의도출했고 14일 국민권익위원회환경부충북도제천시 등 6개 관계기관이 업무 조정서에 서명을 하는 현장조정을 이뤄냄으로써 법적효력이 발생하게 됐다.
이에 따라 산업폐기물 유해 침출수로 인한 지하수의 오염과 남한강의 환경재항이 우려됐던 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에 대한 안정화 사업이 드디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서의 주요내용은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에서 소요 사업비를 확보해 향후 5년간 안정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주지방환경청에서 안정화사업과 안전진단을 완료한 후 시설을 인수해 사후관리하고 충청북도에서는 지방비 분담과 관련, 제천시와 협력해 매립장이 적정하게 관리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한다는 내용이다.
제천 왕암폐기물매립장은 민간 사업자가 운영해 오다 지난 2013년 사업자 부도로 시설관리가 제대로 돼 오지 못해 2014년 정밀 안전진단결과 매립장내 침출수가 최대 121만톤에 이르고 매립장 서쪽 최대 55m 지점까지 지하수가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뚜렷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5년여 이상 방치돼온 매립장은 침출수 처리시설, 차수벽 설치, 복토사업 등 안정화 사업이 시급한 실정이었으나 그 동안 사업비 부담과 사후관리 등에 대한 원주지방환경청과 제천시의 입장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사업이 진행되지 못하고 있던 시설이다.
  • 도배방지 이미지

지역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