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북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 파견

인천, 남북한 긴장 해소‧화해의 계기 될 것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5/24 [11:05]

북한,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 파견

인천, 남북한 긴장 해소‧화해의 계기 될 것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5/24 [11:05]
북한이 오는 9월 인천에서 열리는 17회 아시아경기대회에 선수단을 파견한다.
23일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는 평화와 단합, 친선을 이념으로 하는 아시아올림픽이사회 성원국으로서 오는 919일부터 104일까지 남조선 인천에서 진행되는 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조선선수단을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인천시는 북한이 지난 120일 축구 종목 참여 입장 발표에 이어 이번에 전 종목에 선수단을 파견하겠다고 발표한 것을 크게 환영 한다이번 북한의 아시안게임 참가가 남북한 긴장을 해소하고 화해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허종식 인천시 대변인은 그동안 정부와 협력해 북한의 인천 아시안게임 참가를 위해 남북 친선축구 등을 개최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인천AG조직위원회와 협조해 북한 선수단 참가에 따른 사전 준비와 선수단, 임원, 응원단 등의 안전문제, 숙박, 공동 응원 등 북한 선수단이 머무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북한 선수단의 참가에 대비해 전지훈련 예산이 이미 확보된 만큼 통일부 승인절차와 실무 접촉을 통해 북한 선수단의 전지훈련 종목과 인원 등에 대해 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참가를 위해서는 오는 620일까지 인천AG조직위원회에 종목별 인원에 대한 엔트리를 접수한 후 715일부터 815일까지 엔트리에 대한 선수 명단을 제출하는 절차를 밟아야 한다.
  • 도배방지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