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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시가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예산군 일원에서 열린 23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합점수 10만 2689.9점을 기록하며 개최도시인 예산군을 554점 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시가 충남 장애인 체육대회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7년 만이며 2012년 시 승격 이후로는 사상 처음 달성한 값진 기록이다. 시는 대회 마지막 날인 10일 종합 4위로 출발했지만 축구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등 마지막 날 치러진 경기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순위를 끌어올린 끝에 막판 대역전극을 펼치는 각본 없는 드라마를 썼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시는 축구 외에도 육상종목에서 종합우승, 역도와 보치아, 볼링, 수영, 실내조정, 론볼, 농구 등 구기종목과 육상, 수영을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종목에서 고른 성적을 거뒀다. 또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열린 시범종목인 e-스포츠 경기에서는 감독 없이 선수만으로 꾸려 출전했음에도 2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홍장 시장은 “꿈과 열정으로 굵은 땀방울을 흘려주신 400명의 자랑스러운 선수와 임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함께 응원해 주신 17만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대회 종합우승의 여세를 몰아 올해 도민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가슴 뛰는 감동체전! 함께 뛰는 행복체전!’이라는 구호로 열린 23회 충청남도장애인체육대회에는 충남도내 15개 시·군 선수와 임원 4000여 명이 참가해 17개 종목에서 열띤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장애에 대한 편견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연출했다. <저작권자 ⓒ 경인통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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