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썰매 타고 ‘씽~씽’ 찬바람 ‘비~켜!!’

화성시 우정읍 ‘추억의 얼음 썰매장’개장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4/01/12 [15:51]

썰매 타고 ‘씽~씽’ 찬바람 ‘비~켜!!’

화성시 우정읍 ‘추억의 얼음 썰매장’개장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4/01/12 [15:51]
완성  .우정읍 썰매장 개장.jpg▲ (사진제공) 화성시 화성시 우정읍사무소 인근에 설치된 얼음썰매장이 가족들의 추억 만들기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화성시 우정읍사무소 인근에 마련된 썰매장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제법 빠른 속도로 얼음을 지치는 아이들도 있지만 썰매가 처음이어서 인지 연신 헛손질하는 아이들의 표정도 하나같이 밝아 보인다.
지난 10일 우정읍주민자치위원회가 게이트볼장을 얼음 썰매장으로 새롭게 꾸며 개장한 이곳은 겨울철 방안에서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시간을 보내던 아이들과 학부모들이 한데 어우러져 가족간 친목을 다지는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시간과 비용을 들이지 않고 친구들과 가족이 함께 놀 수 있어 추억을 만드는 장소라는 입소문이 번지며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우정읍사무소는 지난 겨울에도 얼음 썰매장은 운영했는데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아이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주민들이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개장식에 참석한 김정상 우정읍장은추억의 얼음 썰매장은 외부의 특별한 재정적 지원 없이 지역 행정기관과 주민스스로의 협력을 통해 만들어졌다얼음썰매장 개장을 계기로 앞으로도 지역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킬 있는 지역 맞춤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 스스로가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대한의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을 약속했다.
얼음 썰매장은 방학기간 동안 운영되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썰매도 무료로 대여해 준다.
화성시는 우정·장안 지역의 문화·여가 시설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겨울방학 기간 중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가 부족했다고 아쉬움을 전한 뒤 이번 얼음 썰매장 개장으로 부모세대도 어린 시절 얼음썰매를 타던 추억을 떠올리며 자녀들과 함께 겨울을 건강하게 보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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