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안양시, 길고양이 급식소 5개소 시범 설치

개체 수 조절 위해 TNR(중성화)사업과 병행 실시

이순희 기자 | 기사입력 2017/06/19 [23:11]

안양시, 길고양이 급식소 5개소 시범 설치

개체 수 조절 위해 TNR(중성화)사업과 병행 실시
이순희 기자 | 입력 : 2017/06/19 [23:11]
경기도 안양시(시장 이필운)에 길고양이 급식소가 마련됐다.
안양시는 19일 길고양이들이 깨끗한 장소에서 먹이를 먹을 수 있도록 만안구청, 동안구청, 공원 3개소 등 5개소에 시범적으로 급식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길고양이 급식소는 캣맘(고양이 보호모임) 등이 주축이 된 자원봉사자가 급식소별 책임자를 지정해 관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시는 길고양이 급식소 시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확대 설치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그 간 길고양이가 음식물 쓰레기봉투를 훼손해 도시환경을 해치고 야간 기습출몰로 보행자에게 공포심을 유발해 시에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돼 왔으며 길고양이의 영양상태 불량과 상한음식물 섭취 등으로 각종 질병이 우려되고 있었다.
이에 시는 길고양이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먹이공급을 통해 주변 환경을 정비하고 급식소 주변의 길고양이를 포획해 TNR사업(중성화)을 확대해 개체 수 조절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어미선 안양시식품안전과장은 길고양이 급식소에서 깨끗한 먹이를 제공해 동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함과 아울러 TNR사업(중성화)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사람들과 공존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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