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감자 수확 후 맛있게 오래오래 저장해요

농촌진흥청, 봄 감자 수확과 저장 요령 제시

이영애 기자 | 기사입력 2014/06/02 [01:01]

감자 수확 후 맛있게 오래오래 저장해요

농촌진흥청, 봄 감자 수확과 저장 요령 제시
이영애 기자 | 입력 : 2014/06/02 [01:01]
감자를 신선하게 오래 유지하는 저장 방법을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이 제시했다.
2일 농진청에 따르면 감자를 오래 보관하기 위해서는 예비 저장을 통해 병든 감자를 골라내고 상처 난 감자를 치료해야 무름병이나 곰팡이류의 감염을 막을 수 있다.
농진청은 중북부 지역이나 중산간지는 봄 감자의 수확 시기가 장마철과 맞물리기 때문에 가능한 한 토양이 비교적 건조할 때 수확 하는 것이 좋으며 수확한 감자를 저온저장고에 저장하기 전에 예비 저장을 하는 것이 좋다고 밝혔다.
또 예비 저장을 할 때는 상대습도 90%, 온도 20정도에서 1015일 동안 보관 해야 한다며 온도와 습도 조절이 어려운 일반 농가에서는 바람이 잘 통하고 햇볕이 들지 않는 그늘에 15일 정도 널어놓는 것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예비 저장을 거친 뒤 일반 식용 감자는 4내외(상온), 가공용 감자는 78정도로 저장 하다가 출고 20일 전부터 서서히 온도를 높여 20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장기간 저장할 경우 감자가 숨을 쉬지 못해 속이 까맣게 변하는 흑색심부를 예방하기 위해 바람이 잘 통하는 플라스틱이나 나무 상자에 보관하되 빽빽하게 쌓지 않도록 주의 한다고 전했다.
농촌진흥청 고령지농업연구센터 진용익 연구사는 지난해 재고와 감자 소비량 부진, 노지 봄 감자 출하 시기가 다가오면서 도매가격이 평년보다 낮을 것으로 전망돼 저장 방법이 더욱 중요하다예비 저장은 감자 수확 시 발생한 상처를 자연 치유하고 얇은 표피를 튼튼하게 만들어 저장 수명을 연장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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