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나제 문화동맹’, 1600년 만에 재현되다

백제문화제-경주엑스포, 상생발전 위한 문화교류 MOU 체결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6/26 [23:09]

‘나제 문화동맹’, 1600년 만에 재현되다

백제문화제-경주엑스포, 상생발전 위한 문화교류 MOU 체결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6/2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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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문화와 신라문화가 1600년 만에 새로운 나제 문화동맹을 형성하고 우리 문화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시덕이용우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 이사장과 이동우 ()문화재단 사무총장은 26일 오후 2시 충남 부여군 백제문화단지 정양문에서 상호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백제문화제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협력과 상생을 통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가는 초석을 다지게 됐으며 충청권과 영남권의 교류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 재단은 백제문화와 신라문화의 상호 교류를 통해 양 지역의 상생발전을 도모함과 더불어 각각 주최하는 공식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에 상호 콘텐츠 발굴과 개발, 공식 행사 초청과 참여, 온라인과 오프라인 홍보 활동 등 다양한 협력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두 재단은 올해 ‘63회 백제문화제’(928~105)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7’(119~123)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축제 프로그램의 상호 운영과 온오프라인 홍보 등을 실시키로 했다.
오시덕 이사장(공주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협약을 통해 가장 오랜 연륜을 지닌 대표 역사문화축제인 백제문화제와 글로벌 문화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새로운 교류와 협력의 시대를 열게 됐다새로운 공동 번영의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용우 이사장(부여군수)“433년 맺어진 나제동맹이후 축제를 통해 한국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한 새로운 나제동맹이 백제의 왕경인 사비(부여)에서 체결돼 감개가 새롭다오늘날 한류의 뿌리인 백제문화와 신라문화가 축제를 통해 전 세계에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동우 사무총장도 백제와 신라 양국은 대립하면서도 문화와 인적 교류를 이어나갔고 백제 멸망 후에는 그 문화가 신라 문화 속에 이어졌다백제권과 신라권을 대표하는 두 축제가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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