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통신

6.25 전쟁 첫 승리 충주동락전투 기념행사 열려

국군 6사단 7연대, 북한군 15사단 상대 1개 연대 궤멸시켜

조홍래 기자 | 기사입력 2017/07/08 [20:04]

6.25 전쟁 첫 승리 충주동락전투 기념행사 열려

국군 6사단 7연대, 북한군 15사단 상대 1개 연대 궤멸시켜
조홍래 기자 | 입력 : 2017/07/08 [20:04]
 
6.25전쟁 첫 전승 충주 동락전투 기념행사가 7일 오전 11시 충청북도 충주시 동락초등학교에서 열렸다.
충주시와 6.25참전유공자회 충주시지회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동락전투 승전의 용장 신용관 당시 화기중대장과 전투 참전자 김달육 옹, 김상흥 중대장의 아들 김병한씨, 김재옥 여사의 아들 이훈씨, 도와 각 시군 보훈단체 회원, 군관계자들이 참여해 동락전투 용사들의 넋을 기리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시종 충북도지사는 ·군이 하나가 돼 거둔 최초, 최대의 전과이자 국군 역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인 동락전투는 당연히 동락대첩으로 길이 기억돼야 하며 정부차원의 동락대첩 기념식이 거행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히고 “6.25전쟁의 교훈을 되살려 더욱 굳건한 국제사회의 공조와 강도 높은 대북 압박으로부터 지금의 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국민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충주동락 전투는 6·25전쟁 초기 후퇴를 거듭하던 국군 6사단 7연대가 195074일부터 7일까지 장호원에서 음성에 이르는 무극리 감우재·동락리 일대에서 북한군 15사단을 상대로 1개 연대 이상 규모를 궤멸시킨 전과를 올린 한국전쟁 중 국군이 첫 번째 승리를 거둔 전투다.
갓 부임한 김재옥 교사(당시 19)195077일 북한군이 몰려오자 기지를 발휘, 국군이 모두 철수했다고 북한군을 안심시킨 뒤 몰래 국군 6사단 7연대에 이 사실을 알렸으며 김재옥 교사의 정보로 국군은 기습공격을 실시했고 북한군 1개 연대가 섬멸되면서 동락전투는 6.25전쟁에서 국군의 첫 승리로 기록됐다.
이 전투로 소련이 북한을 지원한 사실이 알려져 UN군이 참전하는 계기가 됐으며 김 교사의 이야기는 훗날 영화 전쟁과 여교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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